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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원주 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된 날 원주로 여행을 떠났다.
금요일 퇴근 후 새 도로로 가봤는데 좋더라.
판교에서 고속도로 탈 때까지는 퇴근 시간이라 좀 지체되었지만, 고속도로 올라 가니 뻥 뚫려 있다.
새 도로여서인지 깨끗하고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터널도 정말 크구나
일단 원주까지 가는 데 운전하기가 너무 편했고 20분 정도는 단축된 것 같았다.


광주휴게소 원주 방향
휴게소도 오늘 개업을 한 셈이니, 들러 보기로 했다.


화장실 칸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 현황판
이걸 보는데,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다가 이내 '고장나기 쉽겠다'라는 불신이;;
식당가에도 이런 저런 푯말이 붙어 있는데, 그저 그런 휴게소가 아니라 맛있는 식당이 많은 휴게소로 변화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이윽고 원주 도착
숙소는 인터불고 호텔.
원주에 마땅한 곳이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모텔이 6만원인가 그래서 인터불고로 했다.
오래된 호텔이라 걱정했는데 정말 잘 잤다.
낡은 느낌은 있지만, 냄새같은 거 하나도 없고 무진장 쾌적했다.


창 밖은 골프장뷰

숙소에 짐 풀고 택시를 불러 순용이네 곱창집을 간다


진부 순용이네만 갔는데, 진부까지 가려니 시간이 안 나서 금요일 퇴근 후에 원주를 간 것이다.


혹시 몰라 예약을 하고 갔었다.
모든 게 진부와 비슷하다. 신기하다.


소곱창 끝내주게 좋다.
진짜 맛있다.
어쩜 이럴 수가 있는지...


열무국수 주문
어라, 진부에서 먹던 맛이랑은 너무 다르다
달아 ㅠㅠ 달아 ㅠㅠ
제발 아무 데나 설탕 좀 넣지 마 ㅠㅠ

너무 상심해서 볶음밥 주문
볶음밥이야 뭐... 나쁘기가 어려운 것이니 맛있게 먹었다.

아무튼 배 터지게 먹고 택시 타고 다시 인터불고 호텔로 귀가


아침 창밖 풍경

아침부터 골프장에 사람이 꽤 있었다. 참 부지런하다.

남편이 해장국을 먹고 싶다고 해서
원주의 해장국집을 검색해서
행구동의 양평신내해장국으로 갔다.

행구동 1528-3


실내는 무지 크고 깨끗하다.
개업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다.


양평식 해장국에는 저 고추다짐이 들어 가야 맛이 산다.


맛을 보니 보통 내공은 넘는 집이다.
프랜차이즈라고 해도 정성들여 잘 내는 곳이다.
서울에 포장해서 갈지를 심히 고민하였다.

원주에 온 김에 원주 혁신도시 구경을 해볼까 해서 반곡동으로 갔다.
전원주택용 택지 분양된 곳에 집들이 꽤 많이 올라가 있었다. 나도 여기 청약하려다가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포기했는데


나중에 여기도 더 도시 모습이 갖춰지면 서울 못지 않은 곳이 될 것 같다.




반송동 카페에서 차 한잔 하고 서울로 돌아 왔다.
금요일 밤에 떠난 1박 2일 원주 여행
무지 알차게 주말을
보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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