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 여행 셋째 날이다.

 

아침에 영덕에서 서울소고기해장국에 가서 정말 깔끔하고 구수한 해장국 한 그릇을 하고

강원도로 출발한다.

오늘은 설악 켄싱턴 스타 호텔에서 1박을 해야 한다.

가는 길에 삼척 즈음에 머물러 점심을 먹기로 했다.

 

원래 삼척에 해물찜을 먹으러 갔는데, 2시인가 3시에 이미 주문을 마감한다더라. 헐...

삼척에 이리도 관광객이 많았던가!

 

그래서 이리 저리 찾다가 겨우 찾아 들어간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그런데 허걱... 여기도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단다.

그냥 기약이 없다.

 

더 이상 힘도 없고 해서 기다리기로 했다.

 

 

 

삼척, 아니 우리나라 최고의 막국수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고픈 배를 부여 잡으며 외관을 찍을 때는 참 힘들었는데

지금 보니 다시 가고 싶다.

 

 

 

주차 공간은 넉넉하다.

 

 

 

여기 앉아서도 기다리고,

차에서도 기다리고..

뭐 등등

 

 

 

드디어 실내 입장

 

메밀국수를 일일이 빼고 있어서,

앉는다고 해도 막국수가 나올 때 까지는 기약이 없다.

그래도 들어온 것이 어디냐 ㅠㅠ

 

이쯤 되니.. 뭐가 나와도 다 짜증이 나고 맛없게 느껴질 정도였다.

 

수육 하나 주문

 

 

 

김이 모락 모락

 

 

 

너무 건조하게 나왔네

 

한입 무는 순간!

 

아아아아아아 삼교리 막국수 대표 메뉴는 수육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막국수 먹기 전이어서 이런 생각을 했겠지)

 

 

 

김치 다 최고!

 

삼교리 막국수 음식 다 괜찮았다.

 

 

 

새우젓도 깨끗하고 살이 통통

좋은 젓이다.

 

 

 

장도 괜찮았다.

 

그릇마다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라고 써 있넹..

 

 

 

동치미

 

 

 

이렇게 수육을 먹어 본다

 

 

내 평생 이렇게 맛있는 수육은 처음 먹어 봤다.

 

 

 

짭짤한 물김치에도..

 

남편 역시 태어나서 먹은 수육 중 제일 맛있다고.

 

 

 

드디어 막국수 등장

 

아 너무 완벽한 비주얼이다.

 

 

 

진짜 맛있음

 

 

 

 

 

2시간이나 기다리면 얼마나 덥고 짜증이 날까

진짜 짜증나서 미쳐버리는지 알았다.

그런데...

 

음식 맛 보고, 팬이 됐다.

 

진짜 삼교리 막국수는 완벽하다.

 

왜 서울에 이런 데가 없는지 ㅠㅠㅠㅠㅠㅠㅠㅠ

 

 

 

실내

 

 

 

진짜 오늘 하루 주방은 전쟁

 

삼교리동치미 막국수가 이곳 저곳 지점이 있는 듯 해서

찾아 다녀 볼 생각이다.

원래 프랜차이즈는 맛이 없어야 하는 거 아닌가?!

 

진짜 삼척 들르면 무조건 가보시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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