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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는 '문'도 설계했다. :-)
제3기 작품인 밀라레스 문(Puerta Miralles)이 바로 그것이다.
구엘 별장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이다.
구불구불한 곡선의 문.
지금은 집합주택가에 있다.
작은 키의 가우디의 동상이 있는 곳이다.
'문'이라길래 가보지 않으려고 했는데 동상이 있다고 해서 갔었다.
분명히 여기가 맞는데 아무리 봐도 '가우디'스러운 것이 없다.
얼마나 뺑뺑 돌았는지 모른다.
그러다가 문득..
설마 저... 저... 끝에 있는 저거?
한달음에 달려가고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이곳을 찾은 이는 나뿐이 아니었다.
반가웠다.
크리스마스 전후라 길거리엔 성탄 장식용 식물이 자주 보였다.
이런 집합주택가에..
가우디 덕분에 바르셀로나 하나는 샅샅이 훑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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