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 비센스(Casa Vicens)는 '비센스의 집'이라는 뜻으로 가우디가 처음으로 건축한 건물이다.

관련 정보를 하나 옮겨 본다.

까사 비센스

" 까사 비센스는 타일공장 사장인 비센스가 신인 건축가 가우디에게 부탁한 주택이다.

가우디는 유행을 고려해 의뢰인에게 집을 지어주었다.

당시 스페인은 기독교, 이슬람의 복합적 예술인 무데하르 양식이 유행을 선도했다.

가우디는 이슬람 사원의 분위기를 내고자 건물에 탑과 망루를 설치하고, 도자기 타일을 외벽에 붙였다.

주로 단색 타일과 노란 꽃무늬 타일을 사용했다.

꽃무늬 타일은 집이 들어서기 전에 부지를 뒤덮고 있던 노란 꽃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

가우디는 의뢰인 비센스 덕분에 걱정 없이 타일을 쓸 수 있었다.

가우디가 얼마나 많이 썼던지, 집이 완공된 후에 회사는 부도 위기를 겪었다고 한다.

가우디는 경력이 늘수록 건축물에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는 곡선이 자연의 바탕이고, 직선은 인간이 만드는 산물이라 생각했다.

데뷔 작품인 까사 비센스에는 직선이 주로 이용되었다."

(출처 : http://times.kaist.ac.kr/news/articleView.html?idxno=1802 )

개인 주택이어서 실내를 볼 수는 없었다.

5월 22일인가 축제날에 하루 개방한다고 한다.

가우디를 떠올리노라면 연상되는 성 가족 성당이나 까사 밀레 같은 건물의 '곡선'이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

스페인이 아랍의 영향권에 있었던 시기를 생각해보면,

아랍 양식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우디 건물들을 보고 다니다보면 그가 검정색의 철제를 즐겨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참 이쁘다.

여느 건물처럼 길을 따라 사람들이 드나든다.

타일 하나는 정말 많이 썼네

무척 튀는 건물인데도 길 전체로 보니 개성으로만 느껴진다.

철제 구조물 안의 노란색 꽃은 금잔화이다.

건축 부지에 피어 있던 금잔화를 타일에 사용하였다.

그리고 사진 속의 할머니 위에 있는 원형의 철제 구조물은 원래 야자수가 있던 자리에 건물을 세우느라,

가우디가 야자수를 베어버린 것이 아쉬워서 저렇게 야자수를 형상화했단다.

금잔화 타일

이쁜 곳이다.

처녀작이라 그런지 아직 전성기의 작품은 아니지만, 그의 개성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까사 비센스를 찾아 가는 길은

메트로 '폰타나(fontana)'역에서 걸어가면 된다. 약 5분 남짓 걸으면 나온다.

나만의 가우디 투어 계획하기

1기 까사 비센스, 가우디 최초의 건축물 보기

1기 구엘 별장과 구엘 저택 보기

2기 성 테레사 수녀원 보기

2기 까사 칼베트, 가우디의 개성이 시작된 곳 보기

3기 까사 바트요와 까사 밀라, 가우디의 자전적인 건축물 보기

3기 구엘 공원 보기 

3기 밀라레스 문 보기 

3기 성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가우디의 역작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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