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로서의 삶을 위대한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마감하고자 했던 그는

카사 밀라 건축의뢰를 마지막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게 된다.

사회적 혼란기에도 종교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고 창작 활동을 이어나갔다.

특히 가우디의 주된 관심은 예술적인 건축물의 건설과 건축을 통해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가르침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돌로 된 성서로 부르기도 할 만큼

거의 모든 부분에 성서의 많은 요소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의 작품 중 유일하게 현재도 건축 중인 작품으로

그의 신앙심과 사상까지 모두 표현된 역작이다.

12사도를 상징하는 12개의 종탑과 예수를 상징하는 대탑,

각각의 테마를 담아내고 있는 파사드와 조각 등

가우디는 종교적인 표현에 있어서 수 많은 상징성을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연출하였다.

 

 

 

가우디의 작품들 중 가장 장식성과 표현성이 강한 작품이다.

유럽의 교회들이 주로 고딕 양식인 것을 고려한다면,

이 성당은 정말 전례없는 작품이다.

 

 

 

 

 

 

2기의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기하학적인 선과 원이 주를 이루며

자유로운 곡선은 세부적인 장식과 가구, 내부의 개구부에서만 나타나고 있으며

통일된 질감 연출이 돋보인다.

 

이에 비해 제3기는 그의 '신념'이나 '열망'이 곡선과 바로크적인 고딕, 카탈루니아의 자연물과 함께 드러난다. 

 

 

 

공사 중인 성당

 

 

 

 

조각상들마다 그의 신앙심이 돋보인다.

 

 

실내는 까사 바트요의 1, 2층처럼 '뼈'와 같은 형상이다.

 

 

 

 

이건 까사 바트요를 설명한 대목인데,

뼈와 같은 파사드가 사그라다 파밀리아 실내 기둥에서도 보인다.

 

까사 바트요보다 더욱 더 장엄하고 크다.

 

 

 

 

 

 

거대한 공룡의 몸 속에 들어온 기분이다.

 

 

 

빛은 꽃을 만들어낸다.

 

 

 

스테인드 글라스

 

스테인드 글라스도 구엘공원에서 보였던 타일과 같은 느낌이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

 

 

까사 밀라 옥상에서 보던 투구를 쓴 환풍기가 연상된다.

 

 

정말 아름답다.

 

 

 

모든 건물의 외벽에는 조각, 조형들이 새겨져 있다.

 

 

 

 

 

초현실적이지만, 가장 우리의 마음과 가까운 건축물.

이것이 가우디의 건축인 것 같다.

익숙하지 않아서 생경하지만 그는 평범한 카탈루니아 사람들의 정서를 그대로 세상에 올려내 냈다.

 

가우디 건축물을 '의무감'으로 보지 말고,

여행 중 한 건축가의 성찰과 고민을 읽는다는 '공감'의 마음으로 둘러 본다면 정말 깊은 감동을 받을 것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외벽, 내벽 모두 '상징'이 있다.

그러나 '상징'을 듣고, 읽는다는 것은 그저 그런 '정보'일 뿐이다.

결국은 내가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나만의 가우디 투어 계획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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