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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오름에서 바라본 서귀포

제주의 백미는 오름이다.

저 도로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중의 하나인 금백조로다. 

오름 사이의 도로. 

오름에 올라 보는 이 풍경때문에 백약이 오름을 추천하는 거다. 진짜 강추!

 

5월 말, 6월을 바라보는 제주는 이제 여름이구나

 

 

2011년 제주 여행을 갔을 때, 비가 오는데 우연히 길을 잘못 들어 오름을 올라 갔다 왔었다.

그때 기록 http://rednotebook.tistory.com/1950

(모바일은 http://rednotebook.tistory.com/m/post/1950)

 

그 날의 기억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작년 제주 여행 때 꼭 오름을 가보리라 다짐했었다.

그런데 작년 여름에 간 제주에서는 동부 해안도로의 풍광에 너무 반해서 오름 근처는 가보지도 못한 채 끝이 났다.

그래서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무조건 첫 날부터 오름을 가겠노라 마음을 먹었다.

 

제주 오름 그 어느 곳을 가더라도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딱히 정보도 조사하지 않았고, 걱정도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백약이 오름'이 좋단다는 인터넷 게시판의 댓글 하나를 읽었고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티웨이 항공 안 잡지에 백약이 오름이 소개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냥 여기다!' 이랬던 것 같다.

 

제주시에서 백약이 오름으로 가는 길도 환상적이었다.

 

조래읍을 거쳐, 산굼부리를 지나는 1112 지방도로가 정말 좋았다.

 

도로를 달리다가 몇 번을 서서 사진을 찍었는지 모를 정도로 목장과 긴 나무들이 이룬 수풀을 지나는 길이 좋았다.

 

 

 

네비게이션에 백약이 오름을 치니 바로 나와서,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갔었다.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들이 이렇다.

 

 

 

드디어 도착.

서귀포시에 막 들어서기 직전에 위치하고 있었네.

 

 

 

백약이 오름은 오르는 길에 데크를 다 깔아두어서 슬리퍼를 신고서도 오를 수 있다.

 

관리가 잘 된 오름이다.

 

백 가지 약재가 난다고 해서 백약이 오름이란다.

 

 

 

이렇게 주차장도 있고, 안내판도 있네.

 

벌써 이 근처 오름을 올라 다니시는 분들의 차로 주차장이 북적인다.

 

 

 

 

오름에 올라가기 전 한 컷

 

 

 

 

한 길 한 길 오르는데 정말 장관이다.

 

 

 

 

데크를 따라 슬슬 걷는다.

 

정상까지 약 25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여름을 맞아서인지 보수를 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잘 관리된 곳이다.

 

 

 

 

저 문을 통과하여~

 

 

 

 

오르기 시작

 

 

 

 

볼 것들이 지천에 널려 있다.

 

다 예쁘다.

 

다 좋다.

 

 

 

돌무덤과 들꽃

 

 

 

 

 

아 너무 좋았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날씨도 좋아서, 캔맥주를 들고 와서 먹었으면 정말 좋을 뻔 했다. ㅠㅠ

 

 

 

 

 

 

풀들도 이쁘고

 

 

 

 

 

이렇게 다른 오름도 보고..

 

 

제주는 가도 가도 새롭다.

 

정말이지 오름은 비가 와도 좋고, 날이 개어도 좋구나... 오름을 보면 너무나 이국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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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무턱대로 아무 데나 갔던 것 같다.

제주는 어디나 좋으니...

 

 

비자림 가는 길

실제로는 저 나무 사이로 지나가는 기분이 무지 쾌적하고 싱그러운데 사진에는 평범한 도로처럼 보인다.

 

 

 

 

카페가 있어서 들렀다.

그런데 들어서자마자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결국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커피만 마시고 돌아나왔다.

 

 

 

 

커피 한 잔의 망중한

 

 

 

 

 

세화리를 지날 때 찍은 사진

 

 

 

 

 

 

 

 

 

쇠소깍

물이 너무 없어서 풍치가 좀 덜했다.

피곤하기도 하고, 굳이 투명카약? 투명보트를 타고 싶진 않아서 돌아나왔다.

 

 

 

 

 

 

대평리 가는 길이던가, 오는 길이던가

해안도로에서 술 한 잔 하시는 어르신들 :-)

 

 

 

 

 

남쪽 해안도로는 동쪽과 또 다른 느낌이

 

 

 

 

 

 

 

 

이건 언제던가

 

낮에 어디든 나서면 이런 하늘이 팡팡

 

 

 

 

산길도 좋다

 

 

 

 

 

 

나무 밑에 들어서면 정말 싱그럽다

제주는 야생이다 정말

 

 

 

 

가다가 만나는 오름

언제나 자주 보이는 오름

그런데도 꽤 웅장하다

 

 

 

 

 

오름, 자연, 바람, 하늘

제주의 자연은 대단함 그 자체다

 

 

 

 

 

 

 

 

 

씩씩한 젊음이다

 

 

 

 

대평리는 가려고 해서 간 것이 아니라, 산방산 근처의 산방 밀면과 수육 먹으러 갔다가

생각보다 시간이 남아서 들러본 곳이다.

참고로, 산방산 밀면은 별로였다. 수육은 맛났지만.

 

얼마나 평화로우면 대평이라고 이름이 붙었을까나..

 

 

 

 

 

마을 버스 정류장 옆에 지도가 있었다

대평리는 장선우 감독이 카페를 차리고 제주로 내려가 정착했다는 곳인데,

최근에는 수많은 게스트하우스들과 피자집, 카페 등으로

제주의 삼청동같은 느낌이 드는 신공간이 되었다.

 

 

 

 

 

 

 

길가에 특색있는 가게가 있길래 들여다 보았더니

 

 

 

 

 

휴무네

 

 

 

유리 너머로 안을 들여다보니 이쁘다

 

문도 예쁘고

 

 

 

거닐다, 라는 비스트로네

 

 

 

 

 

원 가옥을 리모델링만 했다.

천장이 낮다.

 

 

 

 

동네를 걷다보니 저런 표지판들이

 

 

 

 

게스트하우스 간판들이다

카페도 있고

 

 

 

 

 

이런 평범한 동네에

구석 구석 숨어 있다

 

 

 

 

 

이름 모를 게스트 하우스

 

 

 

 

강아지가 귀엽다

색도 화려하네

 

 

 

 

나무집이 요새같다

 

 

 

 

 

이런 이쁜 건물도 있다

새로 올린 건물인가보다

 

 

 

 

여느 동네에나 있는 제주의 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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