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189

화창한 주말 오후, 양재근처 헌인릉 화훼단지는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는구나 강남역에서 버스타고 20여 분, 헌인릉 가는 길. 산책하기 정말 좋은 조용하고 안락한 산책길 헌인릉. 입장료를 1천원 내면 표를 받으시는 분께서 커피나 생수물, 녹차도 한 잔 먹으라고 하신다. 양재천보다 조용한 숲. 강남역에서 버스로 20분 정도고 노선도 꽤 많다. 입장료 약간만 있으면 정말 산책하기 좋은 곳. 2009. 5. 11.
고추장 찌개, 계란말이, 브로콜리 카레 넘쳐나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면서도 은근히 바쁘다. 그래서인지 주말에는 손하나 까딱하고 싶지 않아서 피자 한 판을 시켜 이틀을 근근히 떼운다거나 치킨 한 마리를 배달시켜서 주섬주섬 끼니를 챙기게 된다. 지난 주말을 그렇게 보냈더니 속이 느글느글거려서 고추장 찌개를 끓였다. 진한 멸치다시 국물(700cc)에 고추장 두 스푼을 푹 떠서 풀면 끝. 특히 감자와 양파는 2개씩 듬뿍 넣어서 달작지근한 맛을 내야한다. 애호박이 남아 돌길래 한 개 썰어 넣었다. 애호박, 감자, 양파를 다 때려넣고 뭉근하게 20분 정도 끓였다. 감자가 파근파근 숙숙 녹는게 밥 비벼 먹으니까 맛났다. 양파의 단 맛과 고추장의 매콤달콤한 맛. 장이 내는 단맛(양조간장 포함)과 채소의 단맛은 어울린다. 애호박도 단맛이 나고, 양배추도 단맛.. 2009. 5. 5.
1,500원 무 한개로 하는 세 가지 음식 무 예찬. 마트나 시장에서 무만 보면 '사고싶어', '윽 갖고싶다', '무를 사야할 것 같아'라는 생각에 지배당하는 나. 삐져썰어 넣는 무국, 채썰어 먹는 무나물, 깍둑썰기하는 아삭한 깍두기... 무란 것은 정말이지 양배추처럼 천의 맛을 내는 채소. 달기도 하고 들큰하게 느끼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맵기도 하지. 무가 가장 맛있을 때는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찬 바람 맞아가며 첫서리 내리기 전에 먹는 무맛은 그야말로 천하의 과일이 두렵지 않을 절세의 맛. (표현 이거 뭐지?) 어쨋거나 가장 맛있을 때는 아니지만 무 한개를 사서 세끼를 해먹는다. 맑은 무국 (소금과 새우젓으로 간을 한다) 기본 공식: 무를 썰어 다진마늘과 함께 참기름에 볶다가 다시물을 넣고 10분 끓임. 상에 내기 전 파를 조금 넣으.. 2009. 4. 28.
비름나물 무침, 근대 된장국 봄나물 시리즈의 마지막 비름 나물이다. 곰취, 머위, 참취, 비름, 참 나물 다섯 가지 중 가장 먼저 해치운 것은 참나물. 샐러드처럼 겉절이로 해서 먹었더니 두 끼만에 쫑. 역시 신선한 채소 느낌이 강해서인듯. 그리고 곰취, 머위, 그리고 참취는 비슷비슷한 쌉싸름한 맛이라 고추장 양념, 간장 양념해서 2/3 정도 먹었다. 이런 쌉싸름한 봄나물은 고추장이나 된장 양념 보다는 그냥 액젓과 국간장에 살짝 버무려 먹는 것이 식감도 죽지 않고 맛이 가장 잘 살아나는 것 같다. 이제 마지막으로 비름 나물이 남아서 냄비에 소금 한 큰술 넣고 데쳐서 무쳤다.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맛을 위해 고추가루와 식초를 조금 더해봤다. (달래간장할 때 처럼) 고추가루 2T, 깨 2T, 다진마늘 2T, 양조간장 1T, 국간장 1T,.. 2009. 4. 28.
양념이 맛있는 오삼불고기 만들기 양배추, 양파, 당근, 파와 같은 야채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둠. 오징어가 냉동이라 바로 같이 볶으면 물이 나와서 미리 슬쩍 데쳐두었다. 양념: 다진마늘 1T, 정종(소주) 2T, 설탕 3T, 쯔유(or 매실청 or 양조간장 2T에 사이다 3T섞기) 4T, 고추장 5T, 고추가루 1T, 새우젓1T (더 매콤하게 하고 싶다면 풋고추나 청양고추를 기호에 따라 2개 정도 넣는다.) 이것을 하루 정도 숙성해서 쓰면 좋다. 그냥 쓸 때는 미리 다른 채소들 손질할 때 만들어두면 맛이 훨씬 좋음. 양념에 돼지고기(앞다리건 삼겹살이건)를 적당량 섞어서 무쳐둔다. 그리고 반 정도 익으면 오징어를 넣고, 야채를 올려서 비빔비빔~ 냠냠 양배추를 몇 잎 떼서 쪘다. 멸치젓갈과 함께 밥을 먹어도 좋고, 양념간장을 만들어서 파 좀.. 2009. 4. 25.
봄나물, 산나물 그리고 아욱국 싸길래 산 시금치와 곰취를 무쳐먹고 나니 계속 그 향과 알싸한 맛이 입에 남아서 더 먹고 싶었었다. 그런데다 이란 다큐를 보고 필 받아서 아파트 장이 설 때 가서 주렁주렁 사왔다. (낑낑거리면서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한낮의 백수모드라니 으흣) 곰취는 그새 가격이 올라서 한 봉에 7-8천원을 하길래 접고, 씻어서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참나물, 그리고 데쳐서 먹는 비름, 머위, 산취 그리고 국으로 끓여 먹을 수 있는 아욱, 근대를 한 봉지씩 샀다. 마트에 곱게 손질된 곰취를 한 번 해 먹었을 땐 나물요리가 손이 많이 간다는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봉다리채 파는 나물들을 바리바리 사들고 와 보니 으어- 일일이 줄기 손질하고 흙털고... 힘들었다. T-T.. 미드를 보면서 (the clo.. 2009. 4. 23.
10분 해장국, 콩나물김치 해장국 물 붓고, 다시용 멸치 10개 투하. 물이 끓으면 멸치를 건져내도 되고 놔둬도 괜찮고, 콩나물과 김치를 넣는다. 팔팔 끓으면 찬밥 넣고 3분 정도 더 끓이다가 먹는다. (파나 버섯, 고추를 썰어 넣어도 되고) 시원하고 땀뻘뻘나면서 해장 완료 2009. 4. 23.
오뎅탕, 시금치 무침, 시금치 계란말이 오뎅탕은 국물이 정말 시원해야하기 때문에 다시를 낼 때 콩나물과 무를 꼭 쓴다. 된장찌개에도 콩나물을 조금 넣어 다시를 내면 국물이 맑고 시원해진다. 된장의 짠기도 가시고.. (물론 라면에 넣어도 좋지) 어쨋거나 무, 대파, 대파뿌리 (뿌리를 다듬을 때 따로 보관해서 얼려두고 국물낼 때 쓴다), 콩나물, 다시마(끓으면 건저낸다. 쓴 맛이 나오니까), 다시용 멸치(갈았다가 티백에 넣어쓴다)를 넣고 팔팔 15분 정도 끓인다. 그리고 오뎅을 넣고 고추가루와 다진마늘을 한 스푼 정도 푹 떠서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했다. (국간장 대신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을 넣으면 국이나 나물무침이 한결 맛있다.) 일식 전문 식당에서는 우동이나 오뎅탕 국물을 낼 때 황태를 쓴다. 북어대가리나. 북어포가 있어서 몇 가닥 더 넣.. 2009. 4. 21.
강릉, 커피공장 (테라로사) 3월 말에 강릉으로 모임을 다녀왔다. 여행이 아니었던터라 첫 날은 밥과 술과 묵힌 관계로 보내고 둘째 날은 각자의 일정대로. 가로수길이나 홍대 인근의 커피 전문점도 많지만, 테라로사에 가고 싶었던 것은 이곳이 단순한 커피 판매점이 아니라 이 도시의 사람들이 애정을 갖고 드나들며 함께 한다는 그 느낌을 보고 싶어서였다. 일요일 점심 무렵의 가족단위, 데이트하는 연인, 모녀가 나누는 차 한잔... 기대 이상으로 이 공간은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위로가 많이 되었다. 위치한 곳도 북강릉 인터체인지 근처, 강릉 시내 외곽의 전원-농촌의 한적한 흙길에 있어서 동네 냄새, 흙냄새, 숲냄새, 사람 여운이 그득하게 있더라. 아, 이렇게 살고 싶어라. 입구 이 가게가 있는 동네 분위기. 옆집이고 앞집이고 .. 2009. 4. 15.
볶음밥, 카레 오므라이스 역시 전에 만들어둔 만두가 너무 많아서, 만두피를 벗기고(꺅 야해) 만두속을 따로 내서 볶았다. 만두속에 기본적으로 돼지고기 간 것과 부추, 양파 등등과 간이 되어 있어서 볶으면서 청양고추 1개를 썰어 넣고 양조간장+꿀로 마무리. 청양고추가 살짝 매콤하고, 꿀을 넣어서 달작지근한 맛이 나서 맛있었음. (배고팠음) 얘네를 먼저 볶다가 밥 식혀 둔 것을 투하. 으아으아. 볶아서 고소하고 달작지근하다가 매콤한 맛. 닭고기 삶아서 얼려둔 것을 꺼내서 다지고, 감자 양파 넣고 카레. 역시 만두피 벗겨 낸 만두속에 밥을 볶아서 오므라이스를 만들고 합체. 속살을 드러낸 점심밥. 2009. 4. 15.
자외선차단 보습에센스 피부재생에 좋다는 알부민이 한 통있어서 다 쏟아붓고, 히아루론산 역시 두 통 붓고, 봄이 다가와서 SPF를 좀 높여보자 싶어 티타늄디옥사이드를 넣고 만든 Day 에센스. SPF는 10 미만인데다가, 좀 묽게 만들어서 바디용으로도 쓰려고 넉넉히 만들었다. 샤워 후에 바디로션 바르는 것을 매우 귀찮아하는 나로서는 묽은 에센스가 훨씬 편하다. 보습도 좋은데다, 흡수가 빨라 사용감이 가볍다. 알부민때문에 흰 에센스가 되었다. 2009. 3. 20.
집에서 먹는 저녁 예전에 빚어서 냉동고에 넣어둔 고기만두가 너무 많아서 김치장떡을 부쳤다. 만두 몇 개를 꺼내 만두피를 벗기고 나온 만두속에 김치와 고추를 넣어서 부침. 어떤 날 저녁엔 괜히 야식이 당겨서 크래미와 치즈봉. 한 며칠 크래미가 어찌나 먹고 싶던지 사나흘은 사 먹은 것 같다. 해장 콩나물? 그냥 가장 간편한 국 중에 하나라서 해먹은 콩나물국. 멸치다시물에 콩나물 넣고 10분 냄비 두껑 연 채로 끓이면 끝. 소금간, 파 좀 넣고, 마늘 다진 것 좀 넣고. 총각김치가 한 통이 있어서 해 먹은 총각김치찜. 총각김치소를 털어내고 물을 붓고 푹 끓이면 끝. 대신 30분은 끓여서 무가 물러지도록 해야한다. 젓가락을 넣었을 때 쑤욱 들어갈 정도로 물러지면 ok. 물을 좀 넉넉히 붓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도 되고, 그냥 자작.. 2009. 3. 20.
스웨덴의 웁살라, 유럽의 대학 도시 웁살라(uppsala)는 꼭 한 번 가보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번번히 스톡홀롬을 보느라 시간이 없어서 여행이 무산된 도시이다. 스톡홀롬에서 기차나 버스로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인구 13만 명 정도의 적당히 활기차고, 적당히 조용한 대학도시이다. 웁살라 대학은 북유럽 최초의 대학일 뿐만 아니라 (1477년에 설립되었으니) 실력이나 학문적 성과 면에서도 유명한 종합대학이다. 서유럽이나 미국도 그렇지만 종합대학들이 유명 도시에서 조금 떨어져 따로 위성도시를 이루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웁살라도 스톡홀롬의 산업-대학 위성 도시인 셈이다. 스웨덴의 남쪽에 제 3의 도시인 말뇌는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매우 가까워서 발전한 도시인데 말뫼 역시 근처에 룬드(lund)라는 대학도시가 있다. 물론 그 대학의 이름은.. 2009. 3. 9.
겨울 군산 (8) - 구 조선은행, 구 십팔은행, 백년광장 의외로 우리는 삼국시대, 남북국시대, 그리고 조선시대에 대한 것은 학교에서건 매스 미디어에서건 많이 접한다. 하지만 일제 식민지시대 이후 부터의 근-현대사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에게 근대는 사료나 책으로부터가 아니라, 로 부터 경험할 수 있는데 그것은 이런 '근대건축' 때문이다. 지금은 허물어져 언제 다시 복원될지 모르는 구 조선은행. 좌측의 흰기둥이 서 있는 곳이 백년광장. 영화 모던보이에서 식당 뒤로 보이는 가로등이 있는 광장이 백년광장을 모티브로 삼은 이미지. 당시의 구 조선은행 건물과 거리의 모습들. 나이트크럽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전면 개보수 작업 때문에 폐쇄되었다. 건물 뒤는 바로 철로가 있고, 철로 앞으로는 쌀을 실어 나르던 부잔교가 있다. 백년광장의 모습. 이 지.. 2009. 3. 6.
겨울 군산 (7) - 이영춘 가옥 (디카 베터리가 다 되었었는데, 가까스로 한 장을 찍었다.) 가옥이 비교적 깨끗하게 남아있는 것으로는, 이영춘 가옥과 히로쓰 가옥이 있는데 먼저 이영춘 가옥. 이영춘 박사는 일본인의 초대로 군산에 오신 분인데 한국의 슈바이처였다고 한다. 이 분이시란다. 당시 건물 사진들이 남아 있어서 디카로 역시 찍어 봤다. 이 건물은 군산 이사청. 군산부청 군산 시청. 전부는 아니더라도 몇 개는 남겨 두어, 군산의 근대 건축 거리가 좀 더 풍부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런 건축물들은 '수탈과 식민'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한편으로 '산업유산'이라고 해서 우리의 산업이 근현대를 지나면서 어떻게 왔는지 알 수 있는 건축물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부산의 '남선창고'인데, 소위 부산 사람들치고 남선창고에서 .. 2009. 3. 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