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189 겨울 군산 (6) - 일본과 조선의 역사 - 내항 군산 내항은 우리나라 식민 시대를 짚어볼 수 있는 결정적인 장소들 중의 한 곳이다. 마침 군산세관에서 도슨트로 계시는 분의 이야기가 기억에 깊이 남는다. 이 분이 얼마 전 일본인 대학생들을 맞았는데 이 친구들이 일본 정통 우익 출신의 보수적인 학생들이었단다. 그런데 이들이 조선이 일본의 식민시절일 때의, 당시 미곡 수탈에 대한 기록들에 대해 매우 소상히 알고 있고 또 관심도 많은 사람들이었는데, 이들이 그 일들에 대해 하는 말이 참 무서울 정도였다. 즉 이들은 일본이 당시 조선으로부터 미곡 수탈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일본에서의 쌀 산업이 발전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하더란다. 보수와 민족주의가 함께 간다는 사실은 돌이켜보면, 일본 민족을 위한 보수주의자들은 그 민족의 생존을 염려하는 뜻이다. 진짜 보수라면 .. 2009. 3. 6. 닭곰탕, 초계탕 한 솥들이 곰국을 끓여 냉동실에 낱개 포장을 해 두니 정말 편했다. 아무 것도 하기 싫고 힘이 없는데 배는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고파올 때, 녹여서 대충 후루룩 마시기만해도 되었으니 그야말로 기특한 곰국이었다. (만들던 과정의 신경쓰임과 피곤, 고생은 금새 잊고...) 그래서 다시 한 번 '게으를' 나를 위해 '부지런'을 떨었다. (..) 수삼, 천궁, 오가피, 절각황기도 준비했다. (한 끼 먹고 한 끼 굶어도 굶어도 큰 지장이 없도록 몸보신을 한 번에 하려는 게으름의 소산;;) 찬물에 1시간 동안 담궈서 핏물을 빼고, 바로 요리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귀찮아져서 1시간 더 핏물을 빼고 -.- 닭껍질을 벗기면서 닭 네 마리와 사투를 벌이고... (고무장갑을 꼈다..흑) 깨끗이 물에 씻어서 대량으로 끓인 후,.. 2009. 3. 4. 곰국 보관하기 일전에 곰국을 한솥 끓였었는데, 내가 대가족을 먹이느라 그 많은 것을 했을 리는 없고 당연히 비축 식량으로 냉동실에 들어갔다. 어떤 분들은 500ml 우유팩을 모아뒀다가 곰국 용기로 활용한다던데 평소 우유를 기피하는 내 식성 상 우유팩이 없어서 저렇게 보관했다. 전날 밤에 꺼내놨다가 아침엔 파르르 끓이기만 하면 된다. 2009. 3. 3. 총각김치찌개 이건 남자친구의 어머니께서 알려주신 요리법이었는데 조리법도 간편하고 찌개의 국물이 맑고 시원해서 지난 겨울에 한 동안 해 먹었었다. 그런데 이번엔 총각김치를 새우젓으로 간하는 찌개를 알려 오셨다. 총각김치의 소를 털어내고 (찬 물에 한 번 헹궈서), 멸치다시 국물에 넣고 30분 정도 푹 끓이면 끝이다. 간을 봐서 싱겁다고 생각되면 새우젓으로 간을 한단다. 시원한 국물을 많이 먹고 싶어서 물을 넉넉하게 부었다. 이 국물에 소면을 넣어 뜨뜻한 국수로 말아도 맛있을 것 같다. 정말이지 김치란 것들은... 위대하군 2009. 3. 2. 여행 권하는 사회 너도나도 고 한다. 마치 DSRL을 들고 "파리~ 트리뷴"이라고 소리라도 치지 않으면, 혹은 혼자 인도라거나 남아메리카라도 간 적이 없는 사람은 그의 인생에 대해 성찰도 하지 않고 커피도 한 잔 즐기줄 모르는 '뒤쳐진' 사람이 되버린 기분이다. 지하철의 오르내리는 사람들은 지쳐있기만 하고 나 역시 저런 피로한 걸음의 하나인 것 같다. 불현듯 어디 멋진 계기라도 마련해 보고 싶다. 그런데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하고 있어서 어느 순간 '여행'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볼까치면 여행에 대한 말들이 마치 우박처럼 쏟아진다. 블로그 마다, 미니홈피들 마다 그리고 서점의 진열대 마다 끊임없이 '훌쩍 떠나는 자유'에 대해 재잘거린다. 그래서 마치 일상을 떠나 당도한 그 땅에서 죽을 각오를 하고 가듯 여행을 꾸리기도 한다. .. 2009. 2. 28. 강릉 여행 며칠 전 강릉 일정을 소개했다. 8명 정도의 인원이 움직인다고 생각해서 계획한 것이라 숙소는 여러 명이 함께 저녁도 먹고 공기 좋은 교외에서 그간의 회포도 풀 수 있는 곳으로 잡았었다. 2007년 5월 중순에 두 차례 다녀온 강릉 역시 동행들이 수북했기에 :-) 미리 답사도 가 볼 만큼 신경을 썼었는데 강릉 자체가 환상적이었다. 봄볕에 뭔들 안 예뻤으랴만은.. 우리들은 강원도의 5일장을 보고 싶어서 가는 날에 맞춰 장이 서는 봉평을 택했었다. 그리고 봉평의 막국수를 먹고 10여 분을 걸어서 이효석 문학관엘 들른 후 강릉으로 향했는데 이게 참 좋았었다. 강릉으로 가는 길에 한우를 먹으러 횡성엘 간다거나 하는 식으로 코스를 짜도 좋을 법 하다. 참고, 강원도 5일장 정보 강원도 5일장 정보 시군별 매월1/6.. 2009. 2. 28. 강남역 최고! 논현곱창 사진이 없지만, 잘 찍어둔 블로그가 있어서 링크 http://blog.naver.com/ehddn96?Redirect=Log&logNo=42980368 논현동 영동시장 내 '시크하고 트랜디한' 열정곱창이 양념치킨이라면, 교보타워 사거리의 논현곱창은 후라이드 치킨. 아아 강남에서는 최고의 곱창이로구나 2009. 2. 24. 3월 여행지 몇 곳 1. 강원도 강릉 - 강릉 바다와 색다른 체험 공장과 예술 마을 - 횡성 한우와 강릉 초당 순두부, 장작 돌판 삼겹살과 회 (1인당 회비 숙소비 7~8만원) 1일: 10시 - 서울 출발, 사당역 1번 출구 앞(예술의 전당 방면) 모임. 12시 - 점심, 횡성 한우 (1만 5천원) or 봉평 막국수 등 다른 것으로 대체 가능 (5천원~7천원) 3시 30분 - 강릉 도착 커피공장 테라로사 구경 http://www.terarosa.com 커피 한 잔 or 빵 (개인이 알아서) 4시~5시 - 하슬라 아트월드 구경 http://www.haslla.com (5천원) 6시 - 펜션 도착, 휴심 http://www.hyusim.com (방 2개 15만원/ 1인당 2만원) 7시 - 저녁, 장작 돌판구이+회 (1인당 - .. 2009. 2. 24. 고추장 양념 치킨 그릴 일전에 밑간을 해 둔 닭날개를 양념을 해서 그릴에 구워 보았다. 마늘 장아찌 국물을 고추장2T+고추가루1T+마늘-생강 간 것과 함께 섞었더니 새콤한 게 향이 톡 쏘면서 맛있었다. 꿀을 듬뿍 넣었다. 2009. 2. 22. 한 잔의 추억식 고추튀김 가로수길의 한 잔의 추억에는 고추튀김 속이 돼지고기다. 마침 만두 속을 얼려 둔 게 있어서 조금 꺼내서 튀겨 봤다. 고추는 큰 오이맛고추를 쓰고, 만두 속에 청양고추 조금과 마늘을 듬뿍 넣었다. 오.. 이거 별미로군. 난 오징어 튀김도 안 먹지만, 우연히 고추튀김을 맛 본 후... 튀김은 꼭 고추튀김만 먹었다. 작년에 제일호프의 안주로 나오는 쥐포튀김에 꽂히기 전까지. 그리고 남은 것들은 냉동실로. 2009. 2. 20. 청국장 찌개 신김치를 송송 썰어 넣은 청국장 찌개. (하지만 냄새크리...) 2009. 2. 20. 집에서 만드는 교촌치킨 우리 동네에는 BHC나 둘둘, 굽네는 있는데 교촌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 번씩 교촌치킨 생각이 났었는데, 마침 티스토리 첫 화면에 좋은 레서피가 있어서 만들어볼 수 있었다. 여기 (이런 것 공개하시는 분들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버블뱅크의 천연화장품 레서피도 그렇고..) 튀김을 집에서 하려면 냄새나 환기 문제도 있고, 고기의 간도 해야 하고 반죽도 신경을 써야하고.. 번거로운 게 사실이다. 그래도 깨끗한 튀김 기름을 쓸 수 있고 재료도 무항생제 생닭을 직접 살 수 있으니 안전하게 느껴져서 (사실은 실제로 해 보고 싶은 호기심에...;;;) 장을 봐 왔다. 하다보니 튀김이 오히려 탕이나 조림요리보다 간편하더라. (튀겨서 상에 내기만 하면 되니) 냠냠.. 맛있었다. 인생 이야기도 하고... 교.. 2009. 2. 18. 개운한 오코노미야키 나에게 오코노미야키는 첫 맛만 고소하고 (갓 구운 철판맛으로), 이후 맛은 느끼한 음식. 끝맛까지 갈 것도 없이 속은 부대끼고 머리 속엔 오로지 '콜라! 콜라! 콜라!'를 외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일본인 친구가 해준 오코노미야키에서 '양배추의 맛'을 발견하고 말았다. 우리는 보통 전을 하면 배추, 김치, 부추, 파처럼 강한 맛을 기본으로 해물을 올려 간장에 찍어 먹는다. (혹은 초고추장에) 그런데 일본식 전이라는 오코노미야키는 들큰한 양배추를 익혀 달작지근한 맛을 소스로 먹더라. 아무튼 그 때 나는 양배추가 정말 다양한 맛을 내는 재료라는 것을 알았다. (라면에 고추가루를 두 스푼 풀어 넣고, 양배추를 잔뜩 넣어 먹으면 콩나물 해장국과는 또 다른 부드럽고 개운-시원한 맛이 난다.) 갑자기 생각나서.. 2009. 2. 16. 가로수길 썬더버거, 원래 이랬어? 지난 달 중순 과외제자 윤키가 방학을 해서 만났다. 경리단길을 갈까 하다가 춥기도해서 가까운 가로수길에서 놀았다. 실컷 옷구경을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나는 정말 싼(하지만 여름용이라 입으려면 기다려야하는!) 마크 제이콥스의 원피스를 건지고 윤키는 엄청 멋진 앵클 부츠를 건졌다. (아... 내가 사고 싶었는데 흑) 주말 휴일이라 가려던 가게들이 문을 닫아서 찾아간 곳은 썬더버거. 기본은 해 주겠지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아... 실망했다. 그냥, 맛이 없없다. 휴... 맛이 없어서, 대충 버거를 먹으면서 나는 윤키를 웃겼다. (코미디 본능) 정말 만족스러운 사진이다. 흠흠 샘이 돈이 없어서 지금은 못 놀지만, 어서 또 놀자~ 2009. 2. 14. 맥주, 맥주 상품권이 생겨서 빕스를 갔다. 스테이크도 먹고 싶었고 무엇보다 샐러드바의 연어 샐러드가 당기는 날이었다. 결론적으로, 강남역 빕스에서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었고 엉망진창의 엉터리 샐러드바를 이용했다. 대체 샐러드바는 왜 그렇게 초라하고 누추한 모습이 된건지... 아, 그리고 음료로 주문한 생맥주에 반했다. 살얼음이 동동 떠 있더라.. 내가 주문한 건 아니었지만 한 모금 마신 소감은 '와! 좋아 좋아'. 피곤했던지 오후에 깊은 낮잠을 자고서 일어났는데, 이미 저녁은 되었고... 배가 정말 고팠다. 하지만 밥솥엔 밥도 없고, 밥 할 기력도 없어서 라뽁기에 닭가슴살을 대충 둘러 파마산 치즈를 뿌렸더니매콤한 게 입맛이 돌았다. 라뽂기 양념은 미리 갖은 양념(일명, 일본어로 '다대기'라고 하는 것)을 한 통 만들어.. 2009. 2. 14. 이전 1 ··· 72 73 74 75 76 77 78 ··· 8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