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가서 자주 사오는 것들 중의 하나가 예우리 왕족발 슬라이스다.
남편이 족발을 좋아하는데, 족발 전문 식당에 가서 포장을 해오면 대개 3인분 정도의 양이라 늘 남는다.
그래서 맛도 좋은 예우리를 사온다.
와사비장에 찍어 먹으면 두 명이 먹기에 딱 적당하다.
예우리 왕족발 슬라이스
500g 남짓이고, 9,990원이다.
만 원에서 10원 빠지는 돈.
식당에 가면 소 사이즈가 25,000원인데, 우리가 먹기엔 이 정도의 양이 제일 좋다.
처음에 꺼내면 이렇게 똘똘 뭉쳐져 있다.
전자렌지에 10초 돌려서 먹어도 되는데, 우리는 이걸 비닐 장갑끼고 분리해서 바로 먹는다.
쫄깃하고 맛있다.
같이 포장되어 있는 고추 양념장이랑 와사비 간장.
위생장갑끼고 해체한 족발과 맥주 한 잔~
시식 코너에서 먹어보고 산 비프폴리쉬 소시지.
사실 코스트코에는 치즈만큼이나 소시지(소세지)가 많다.
햄과 소시지를 이것 저것 많이 먹어보는 시도를 했는데,
결국 코스트코에서 우리 입맛에 제일 잘 맞는 소시지(소세지?)는 에센뽀득이란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소시지는 바로 건국햄에서 나온 시리즈들이다.
이건 양재동 하나로 클럽에 팔아서, 건국햄 소시지를 사러 하나로 클럽에 꼭 들른곤 한다.
정말 훌륭한 소시지이다.. 건국햄 사랑합니다. 흑흑
어쨋거나
그러다가 괜히 바람이 불어서 한번 사봤다.
소고기 소세지란다.
코스트코에 소고기 소세지가 없었던가? 아무튼...
시식할 때는 크게 짜지 않았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좀 짜다.
소고기가 90.11%인 소시지
소고기 84.48%(호주산), 5.63%(국내산)
가격은 13,990원
제품명은 비프폴리쉬 소시지이고, 유통기간도 2014년 5월 4일까지다. 유통기한이 한 20일 되는 것 같네..
건국햄보다 길구나..
물에 팔팔 데쳐서 잘랐다.
정말 소고기 맛이다.
그런데 일상적인 소시지 맛은 아니다.
그리고 에센뽀득보다 쬐금 더 짠 것 같기도 하고..
건국햄보다는 더 짜고.
하지만 무자비하게 짜진 않다.
맛은 부드럽다. 껍질도 굉장히 부드럽고.
부드러운 소시지다.
이 소시지는 볶음밥에 넣으면 딱일 것 같다.
피자 위에 토핑으로 올리거나.
하지만 소시지.. 맥주 안주로 먹던 그런 소시지로는 별로다.
우리 입맛에는 안 맞아서
두 번은 안 살 제품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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