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서 장어 잘 먹는 곳이 있는데, 동탄에도 좋은 장어 식당이 생겼더라.
동탄대로 지나가는 길에 그랑비아스타에 현수막이 크게 있어서 노트해 뒀었다.
장어는 '국산 자포니카'만 먹는데, 가격이 정말 좋았다. 국내에서 이보다 싼 곳 있을까 싶더라.
검색을 했더니 죄다 한 달쯤 전 협찬 받아 한 광고 뿐이라 도움이 일절 되지 않았다. 오히려 좀 의심스러웠다.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저렇게 대대적으로 블로그에 돈 뿌렸을까 싶어서. 한탕하려는 업체인가 했다.
게다가 정보도 천편일률적이고, 장어에 대해 별로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도움도 안 되고.
오히려 저 사람들은 공짜로 먹는데 나는 저 홍보비가 포함된 가격으로 먹어야 하다니 싶어 그리 긍정적인 인상은 받지 못했다.
그래도 자포니카 가격이 있으니까, 그걸 보고 간 것이다.
파는 반찬을 보니 파김치가 한 줌 6,000원이어서 제일 괜찮아 보여서 그걸 선택했다. 대표님 어머니께서 만드신 거라셨다. 그치, 직접 만들면 김치를 싼값에 못 내지. 값어치가 있으니까 한 줌에 6,000원인 것이다. 그래서 파김치는 신뢰가 갔었다. 신라면보다 맵지만 쪽파도 싱싱하고 김치가 좋았다.
아무튼 명절 앞두고 장어가 먹고 싶어서 갔다. 내돈내산이다.
구워 주는 것을 선택해서 집에 가서 먹는데, 장어가 좋고 아주 부드러웠다. 여기는 다시 갈 것이다. 생장어만 구입해서 바베큐장에 갈까도 생각 중
(여러 번 언급하는 것이지만, 네이버 블로그나 인스타 아니면 협찬 받는 게 불가능이나 같아서 여기 블로그는 내돈내산이다. 내가 진심 솔직하게 쓰는 거다. 다신 안 갈 곳, 안 살 것에 대해서는 아예 블로그를 하지 않는다.)
<대구 장어>
https://rednotebook.tistory.com/2786
대구 팔공산 장어의 힘 추천 맛집, 국산 자포니카 정말 저렴한 곳
6개월 전쯤 대구 방문 때도 갔던 장어의힘이다. 가족들이 장어의힘을 또 가자고 해서 이번에도 고민없이 갔다. (지난 번 방문: https://rednotebook.tistory.com/m/2735 ) 이 블로그에는 내가 직접 비용 다 지
rednotebook.tistory.com

퇴근하고 가니 저녁 8시 정도가 되었다. 밤 10시가 마지막 주문이고, 11시까지 영업한다고 되어 있었다.
오전 11시~밤 11시 영업
8시만 넘으면 동네 상가 불이 거의 다 꺼지는 느낌인데 아주 반가웠다.
입구 냉장고에서 적당량의 장어들을 보고 선택한 후,
식당 내에서 직접 구워 먹을지 혹은 구이 서비스를 이용할지 결정하고 결제하면 된다. (결제하는 곳은 냉장고를 마주보고 있는 곳이다.)
우리는 구운 후 포장을 선택했다. 구워 주는 것을 선택하면 18,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그리고 6,000원치의 반찬을 선택할 수 있다. 3,000원짜리 2개라거나 등
구이 선택 후 약 15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기다리는 동안 가게를 구경했다.
연기로 가득할 줄 알았는데 정말 쾌적해서 놀랐다. 대표님이 아주 바지런히 일일이 챙기고 계셨다.

이런 가격표가 있었다.

장어가 크고 좋았다. 큰 애들이 맛있음

한강 라면 코너가 있었다. 아직 한 번도 못 먹어 봤는데 군침이 돌았다.


생강 듬뿍 주셨다. 우리는 맵찔이라 간장 양념을 1,000원 주고 구매했는데 대표님이 한 봉 더 주셨다.
생강이랑 간장 양념은 둘 다 새콤달콤짭잘 간이 있는 편인데, 퇴근 후 힘들어서 그런지 간이 좀 있으니까 장어가 더 잘 넘어 갔다.
파김치, 집에서 만든 열무피클 꺼내서 먹었다. 울릉도 명이랑 겨자잎 장아찌도 있는데 귀찮아서 안 꺼냈다.
바리바리 꺼낼려니 너무 배가 고파서...

껍질 부분은 마이야르 잘 되어서 노릇노릇하고, 살 부분은 저 정도의 굽기다. 숯향 나면서 부드럽다. 너무 부드럽다.
정신 없이 먹은 것 같다.
960g 정도짜리 구입했는데, 둘이서 다 못 먹고 좀 남았다.
냉장고 들어 간 것이라 그냥 데워 먹지 않고, 남은 간장 앙념에 발라 구워 먹으려고 생각 중이다.
동탄 트레이더스 맞은 편에 그랑비아스타에 있는데, 여기는 주차도 편해서 병원도 여차하면 서울연합의원으로 가곤 했다.
처음엔 텅 비었었는데 이번에 가 보니 거의 다 찼더라. 역시 주차장이 잘 돼 있으니까 상가가 들어 오긴 하는 것 같다.
수영장을 기대했었는데 거기가 그냥 수영교습소가 되어서 아쉬울 뿐이다.
암튼 청담 장어 여기는 자주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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