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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피는 보라돌이맘님 '우리집 잡탕찜'
http://sweetmom.egloos.com/9397994
* 여러 요리 블로그나 책들이 많지만 그간 다양한 실험과 도전, 여러 시도를 해 본 결과
dsrl 사진빨에 속아 재료비만 낭비한 음식들이 많았다.
소위 말하는 파워 요리 블로거들 역시 그런데 아마 집집마다 식성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고,
실제로 별 실력이 없이 모양만 그럴듯하게 해서일 수도 있다.
아무튼 레서피를 공개하는 여러 요리들 중 이 분 음식이 좋다.
아욱국, 떡볶이, 튀김 등 가장 기본적인 음식을 쉽게 하시고 맛이 좋다.
블로거표 음식이 아니라 정말 엄마표 집 음식같다.
돼지고기와 해물을 같이 넣고 약한 불에 조금씩 익히다가
이금기 검은콩 소스를 크게 2스푼 넣는 요리.
이 검은콩 소스는 춘장을 만드는 콩과 같은 원료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춘장 맛이 난다.
만약 검은콩 소스가 없다면 (하나로마트에서 4천원 좀 안했던 것 같다.) 춘장 1스푼+굴소스2스푼 정도면 괜찮을 듯.
춘장보다는 덜 짜고 조금 더 단 맛이 살짝 도는 것이 검은콩 소스.
참고로한 레서피가 정말 상세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고, 과정샷도 많아서 굳이 할 말이 없다.
이게 잘 될까... 무슨 맛일까... 궁금하고 또 긴장도 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돼지고기에 후추와 마늘 간 것을 넣고 약불에서 은근히 익혔더니 잡내도 없고
춘장스러운 검은콩 소스의 맛이 잘 스며들어서 별미가 되었다.
전골냄비에 한 냄비해서 상 위에서 먹어야 맛있는 음식이라고해서 혼자 먹으면서 냄비채로 (..)
감자, 당근, 양파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고 (호박이 있었으면 녹색이 들어가서 색이 이뻤을 것 같다)
버섯이 있길래 넣었는데 이 채소들 건져먹는 맛이 고기랑 해물보다 더 맛있었다.
감자는 햇감자를 팔길래 샀는데 아아... 부들부들, 고소하고, 사큰사큰 입에서 녹았다.
다음에는 청양고추를 좀 넣어서 끝맛을 매콤하게 해도 괜찮겠다 싶었다.
접시에 덜어서 밥이랑 먹었다. 아아 우리 아빠가 과식하지 말랬는데...
쌀밥은 참 위대하다. 마음을 감싸주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맛이다.
단 초콜렛이나 빵을 먹으면 위가 싸르르 아파오는 촌스러운 나로서는 이 한식이 얼마나 다행인지...
그래서 그 흔한 파스타나 빵 한 번 올라오지 않는 나의 식탁. ㅡ,-
http://sweetmom.egloos.com/9397994
* 여러 요리 블로그나 책들이 많지만 그간 다양한 실험과 도전, 여러 시도를 해 본 결과
dsrl 사진빨에 속아 재료비만 낭비한 음식들이 많았다.
소위 말하는 파워 요리 블로거들 역시 그런데 아마 집집마다 식성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고,
실제로 별 실력이 없이 모양만 그럴듯하게 해서일 수도 있다.
아무튼 레서피를 공개하는 여러 요리들 중 이 분 음식이 좋다.
아욱국, 떡볶이, 튀김 등 가장 기본적인 음식을 쉽게 하시고 맛이 좋다.
블로거표 음식이 아니라 정말 엄마표 집 음식같다.
돼지고기와 해물을 같이 넣고 약한 불에 조금씩 익히다가
이금기 검은콩 소스를 크게 2스푼 넣는 요리.
이 검은콩 소스는 춘장을 만드는 콩과 같은 원료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춘장 맛이 난다.
만약 검은콩 소스가 없다면 (하나로마트에서 4천원 좀 안했던 것 같다.) 춘장 1스푼+굴소스2스푼 정도면 괜찮을 듯.
춘장보다는 덜 짜고 조금 더 단 맛이 살짝 도는 것이 검은콩 소스.
참고로한 레서피가 정말 상세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고, 과정샷도 많아서 굳이 할 말이 없다.
이게 잘 될까... 무슨 맛일까... 궁금하고 또 긴장도 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돼지고기에 후추와 마늘 간 것을 넣고 약불에서 은근히 익혔더니 잡내도 없고
춘장스러운 검은콩 소스의 맛이 잘 스며들어서 별미가 되었다.
전골냄비에 한 냄비해서 상 위에서 먹어야 맛있는 음식이라고해서 혼자 먹으면서 냄비채로 (..)
감자, 당근, 양파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넣고 (호박이 있었으면 녹색이 들어가서 색이 이뻤을 것 같다)
버섯이 있길래 넣었는데 이 채소들 건져먹는 맛이 고기랑 해물보다 더 맛있었다.
감자는 햇감자를 팔길래 샀는데 아아... 부들부들, 고소하고, 사큰사큰 입에서 녹았다.
다음에는 청양고추를 좀 넣어서 끝맛을 매콤하게 해도 괜찮겠다 싶었다.
접시에 덜어서 밥이랑 먹었다. 아아 우리 아빠가 과식하지 말랬는데...
쌀밥은 참 위대하다. 마음을 감싸주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맛이다.
단 초콜렛이나 빵을 먹으면 위가 싸르르 아파오는 촌스러운 나로서는 이 한식이 얼마나 다행인지...
그래서 그 흔한 파스타나 빵 한 번 올라오지 않는 나의 식탁.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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