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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으로 당일 여행을 떠났다.

 

국립수목원 풍경 포스팅 - http://rednotebook.tistory.com/2034

포천 여행 코스 포스팅 - http://rednotebook.tistory.com/2039 

수목원 근처 맛집 포스팅 - http://rednotebook.tistory.com/2040

 

 

 

국립수목원 입구, 대연농원맛집에서 한식을 먹고

수목원을 걷고,

이동갈비를 먹으러 왔다.

이거 먹고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에서 온천 사우나를 마치고 서울로 왔었다.

정말 알차고 행복했던 포천 여행이었다.

 

이동갈비를 먹으러, 수목원에서 한 시간여를 달려 이동면에 왔다.

이곳에 이동갈비집이 죽 늘어서 있는데,

국립공원이나 관광지 근처 식당들처럼 지저분하지 않아서 인상적이었다.

면이나 시에서 관리를 잘 하는 것 같았다.

 

원조 이동갈비도 있었고, 시설이 좋은 곳도 많았는데,

참숯을 쓰는 곳을 찾아서 소문난 이동갈비로 왔다.

 

이동갈비는 삼삼하게, 간이 세지 않게 소갈비를 양념에 재워 굽는 양념 소갈비이다.

그리고 동치미 국물이 트레이드 마크!

그래서 동치미 국수가 늘 메뉴에 있었다.

 

 

주차장에 차가 들어가자마자 사장님이 나오셔서 주차를 해주셨다. 정말 친절하셨다.

결제하고 나올 때까지 정말 기분 좋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

입구에 저렇게 메뉴와 가격이 적혀 있었다.

미국산이어서 놀랐는데, 그게 이동갈비가 기본적으로 일인분에 26,000원(양념) 400g이었다. 정말 2.5인분 정도였다.

4명이 가면 3인분만 주문해도 배가 든든할 것이다.

서울의 소갈비 생각하고 2인분을 주문할 때, 미국산인데도 26,000원이어서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

 

 

 

 

새우장으로 새우 두 마리가 나온다. 구워도 되고 생으로 먹어도 되는데, 우리는 생으로 먹었다.

짜지가 않고, 계피향도 살짝 나고... 보통 솜씨가 아니었다.

 

 

 

 

그리고 양파절임과 동치미, 더덕구이, 무쌈, 참나물 무침, 고추장아찌, 깻잎인지.. 뭐더라... 곰치 장아찌.

 

양파절임은 정말 짜지 않고 뭘로 했는지 너무 맛있어서 네 접시나 먹었다.

양파도 얇게 썰어서 찬물에 담궈놨는지 전혀 맵지 않았다.

그리고 더덕 장아찌, 참나물 무침 장아찌 등등 찬이 가짓수는 대단하지 않지만 보통 솜씨가 아니었다.

서울음식들도 저렇게 재료 본연의 향이나 맛을 살리면서, 요리를 했으면 좋겠다.

 

 

 

양념갈비 2인분.

양이 많아서 정말 놀랐다.

1인분이 양념갈비 세 대인 것 같았다.

손질도 잘 되어 있다.

양념갈비이지만 양념맛만 나는 그런 질긴 갈비가 아니다.

간장양념 맛은 정말 살짝만 나면서 감칠맛있다.

왜 이동갈비가 전국에서 이름난 곳이 되었는지 알 만했다.

내 생각에, 이동면 어디 갈비집을 가도 바가지를 쓰거나, 고기에 속거나, 서비스에 실망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거리가 참 깨끗하고 무척 신경쓰는 것 같았다.

 

 

 

화로의 저 중앙으로 연기가 다 들어가서, 구이 연기에 전혀 불쾌하지 않았다.

판도 바로바로 갈아주고, 갈비도 다 구워준다.

 

 

 

 

 

인상적이었던 참숯과, 구이판, 그리고 구이 중심의 연기를 빨아들이는 곳.

갈비도 다 구워주고, 갈비도 맛있고, 서비스가 정말 좋아서 또 가고 싶은 곳이다.

 

정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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