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 시대 금관 5개가 한 자리에 모인다는 뉴스를 접하고 놀랐다.
한 데 모으기 귀하신 몸들인데 어떻게 가능했나 보니, apec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수년간 노력한 결과란다.
실제로 가서 본 소감은, 정말 볼 만하다이다.
전시관 분위기가 금관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 설계되어서 이 장소에서 금관을 본다는 것이 정말 특별하다.
우선 전시 시기를 보고 무조건 평일로 계획을 했다.
분명 새벽부터 텐트까지 동원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반 관람객 관람 시작 날부터 '오픈런' 기사가 쏟아져서 우려했던대로였다.
다만 일주일 간 오픈런 후기를 살펴 보니,
박물관 측에서 추운 날씨에 줄 서는 관람객을 위한 배려를 많이 하는 것 같았다.
현재는 인터넷 온라인 예매가 오픈되었다.
매주 월요일 10시에 다음 한 주간의 예약창이 열린다.
https://gyeongju.museum.go.kr
현장의 경우,
현장 배포 입장권은 매일 오전 9시 20분부터 박물관 정문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인터넷 열리기 전
티켓 예약 평일 오픈런 후기는 여기에
https://rednotebook.tistory.com/m/2953
경주국립중앙박물관 신라금관전 평일 오픈런 후기 (온라인예매도 열림)
11월 17일 월요일 오전 8:49 도착했다.주차장은 자리가 드문드문 있어서 주차는 어렵지 않았다.줄이 주차장까지 서 있었지만9시에 번호표를 나눠 주었기 때문에 (원래는 9:20 번호표 배부)쭉쭉 빠진
rednotebook.tistory.com

평일인 데다 다행히 일찍 와서 1시간 정도 차에서 귤을 까 먹으며 기다렸다.
전화로 예약하거나 할 일이 있어 볼 일도 보고.
드디어 입장했다.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우선 들어 서자 마자 교동 금관, 크기가 작아 아이가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금관이 등장했다.
가공이 덜 된 것이라, 금의 색이 더 붉고 진하게 느껴졌다.
전시관 빛과 배경이 너무 훌륭해서 금관의 존재감이 정말 오롯이 와 닿았다.
마치 이 금관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 가질 법한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나도 그 일부나마 느꼈던 것 같다.
그만큼 전시를 잘 해 두었다.


교동 금관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금관의 부속, 구조 등에 대한 설명도 풍부하게 되어 있어서
전시의 감동이 더 컸던 것 같다.
알고 보면 더 감탄하게 되는 것이라




그리고 3개의 금관이 허리띠 장식과 함께 일렬로 배치된 전시가 등장했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자주 보던 형태의 금관들이다.
여기서 놀란 것은 허리띠들이다.
아니 이토록 섬세하고 화려했나.
저런 장식을 하고 등장하면, 그 계급이나 권위에 더 순조롭게 복종하게 되었을 것 같다.


허리띠 디테일이 다 다르더라
이건 정말 직접 가서 보면 더 놀랍다



가장 화려한 금관과 그 장식품


뒤에 우리가 익히 아는 금관이


정말 화려하다
이걸 이렇게 보니 더 좋았다.





우리는 1시간 남짓 수장고 구경도 하고, 박물관을 거닐면서 가을을 만끽했다.
경주 국립박물관은 거의 해마다 왔던 터라 안 가본 수장고를 간 것이다.
다리 너머가 수장고



문 두께 ㄷ ㄷ ㄷ

모과가 한창이다.
경주는 박물관이 있어 좋은 곳이다.
올 때마다 늘 힘을 얻고 간다
'여행 기록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5년 11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이렇게 좋을 줄을 줄이야 (0) | 2025.12.21 |
|---|---|
| 서산 여행 한 바퀴, 해미국제성지, 해미읍성, 개심사 (0) | 2025.11.24 |
| 25년 11월 경주국립중앙박물관 신라금관전 평일 오픈런 후기 (온라인예매도 열림) (0) | 2025.11.17 |
| 동탄 무봉산 자연휴양림 바베큐 이용 두 번째 (0) | 2025.09.24 |
| 동탄 무봉산 자연휴양림 바베큐 이용, 예약 방법 비용 (0) | 2025.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