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배령 하이킹을 한 후, 어디에서 1박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있는 청태산 자연휴양림을 선택했다. 

(곰배령 하이킹 : https://rednotebook.tistory.com/2757)

나름대로 자연휴양림을 많이 다녔지만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발길이 닿지 않았던 것인지 이름도 생소했다. 

근데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다니 진작 안 온 것이 후회됐을 정도다.

1. 이동 거리 대비 숲속에 푹 파뭍혀 있기에 좋다.

경기 남부에서 1시간 30분, 서울에서도 가까운 횡성 둔내면에 위치한 곳인데, 이동 거리 대비 깊은 숲속에 있는 느낌이 아주 많이 든다. 

숲으로 가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것이다. 

2. 둔내 시내와 10분 거리, 평탄한 진입로

둔내 시내와 10분 거리밖에 안 된다. 게다가 휴양림 접근로가 아주 평탄하게 잘 되어 있다. 진입로가 구불구불 엄청 어렵고 힘든 곳도 많은데, 청태산 자휴는 아주 진입로가 좋다. 

그런 데다가 시내와도 10분 거리밖에 안 되니 며칠 머물러도 후루룩 시내로 가서 식당이나 하나로마트 이용하기가 좋다. 

 

3. 둔내 시내 맛집도 많고 하나로마트도 좋음

둔내 시내엔 맛집도 많고, 가격도 착하고, 특히 하나로마트가 크고 좋다. 바베큐용 고기와 쌈채소도 따로 준비해둘 정도로 잘 돼 있더라. 가격도 싸다. 

앞으로 자주 오리라! 결심을 했다. 

우리는 제1산림문화휴양관 2층 백리향에 숙박했다. 

목재로 지은 건물이라 삐걱거리는 층간소음이 있다고 안내판이 있었고, 만실이었음에도

다들 매너가 좋으신 분들만 오셨는지 조용히 아주 잘 지냈다. 

들어서자마자 녹음이 화려하다. 눈이 시원하다. 

뜻하지 않게 다락도 있다. 

전체 모습니다. 

주방과 거실 겸 방이 일체화되어 있고 앞은 테라스로 바깥이 시원하게 보인다. 

방 앞 풍경이다. 여길 왜 몰랐을까.. 후회된다 후회돼. 앞으로 진짜 자주와야지

휴양관 건물 뒤가 바로 숲길과 이어진다. 

이렇게 휴양관 건물 뒤다. 

왼쪽, 오른쪽 이렇게 두 개의 숲길이 조성되었다. 숲길이 아주 잘 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는 곰배령 다녀와서 패스

건물 바로 앞에 바베큐장과 휴식처가 있다. 

진짜 너무너무 잘 되어 있고 녹음밖에 없어서 아주 흡족하다. 

부모님 모시고도 오고 싶다. 

휴양림 입구

바베큐 화로대가 있어서, 숯이랑 망만 가져오면 된다. 

작년 석모도 자연휴양림에 가서 돼지 등갈비를 구워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등갈비를 구웠다. 삼겹살과 등갈비. 모두 둔내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해 온 것이다. 

흡입....

휴양림 진입로이다. 

하루 잘 자고 이제 집으로 간다. 

가려니 너무 아쉽다. 

일찍 깨서 아침 7시가 되기도 전에 나왔다. 

가려던 둔내 시내 식당이 열리기 전이라서, 근처 태양집으로 간다. 

골프장 입구의 태양집

황태국이 유명하다. 

깨끗, 청결 

태양집 본점이다. 2호점도 있다고 한다. 

수저가 개별 포장된 것 아주 좋다. 

원래 12개 반찬이 나오는데 하나가 비었다며 조심스레 말씀해 주신다. 저것만 해도 진수성찬이다. 

열무김치도 맛있고, 반찬 다 정성이 들어가 맛있다. 이상하게 콩자반이 왜이리 맛있던지.

콩자반 자체를 몇 년만에 먹은 것 같다. 그리웠나보다. 

소금간 하라고 구운 소금을 주시는데 싱겁게 느껴지더라도 반드시 1/2티스푼만 넣어야 한다. 

내 생각에 황태에 간이 돼 있어서 먹다 보면 간이 맞다. 황태도 집에서 먹는 것처럼 작게 썰어 나오고 부드러워서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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