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에서 하룻밤 묵을 곳은 청송한옥 민예촌이다. 

청송군에서 운영하는 것 같은데, 너무 좋은 한옥 숙소인데 1박에 9만 원 정도이고 소노벨 청송 바로 옆이라서 예약했다.

3월 지나서는 소노벨 청송(대명리조트)으로 운영을 위탁한다고 했다.

비가 오다말다 해서인지 하늘이 흐리다. 입실 수속을 하고 우리가 묵은 참봉댁 숙소로 갔다. 

청송한옥 민예촌

http://hanok.cctf.or.kr/

 

청송한옥 민예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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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ok.cctf.or.kr

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데크길 따라 산책길도 잘 되어 있다. 

하루 머물면서 주왕산 계곡길을 걷거나, 정상까지 등산도 하고 온천도 하고 쉬기 참 좋은 곳 같다. 

왜 이제와 왔을까 싶었다.

참봉댁 전경이다. 

참봉댁은 침대가 있어서 기와집 대신 선택했다. 

마당도 너르고 방도 2개여서 가족끼리 와도 좋을 것 같다. 

참봉댁 입구

안에서 밖으로 보는 풍경

너무너무 평화롭고 조용하고 좋았다. 공기는 으... 달았다 달았어. 

저 멀리 기와집이 보인다. 

평상도 있어서 따듯한 날이 오면 가족끼리 오면 밖에서 밥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대문 바로 앞에 재활용쓰레기통과 음식물쓰레기통이 있어서 아주 간편하고 편리하다. 

참봉댁 거실(?)

중심이다. 편히 앉을 수 있는 좌식 방석겸 의자와 작은 상이 있다. 

주방

전자렌지, 전기주전자, 밥솥, 싱크대, 냉장고 전부 다 구비되어 있다.

침대방

스피커 무엇!

밤에 비가 살짝씩 부슬거리는데 주변에 숙박객이 없어 라디오 틀어 놓으니 정말 좋았다. 

다른 방

티비가 있다. 

욕실

샴푸 린스 등 다 구비되어 있고 비데도 있다. 라디에이터가 있어 따듯하다. 

저녁으로 삼척에서부터 가지고 다니는 부영닭강정! 흐흐

하룻밤 잘 자고, 다음 날 바로 옆인 소노벨 청송 솔샘 온천으로 갔다. 

남탕에 남편 혼자 있었다고 한다. 나도 나 포함 세 명 있었다. 

완전 전세내서 노천탕하고 엄청 조용하게 이용했다. 

이런 호사가... 주말엔 대기표까지 있는 솔샘 온천인데...

3월초는 역시 개학으로 여행객이 없어 전국이 한산한 듯 하다. 이럴 때 여행을... 

솔샘 온천 입구의 청송 사과 자판기

청송 얼음골 사과즙은 우리도 항상 주문해서 먹는 것이다. 

솔샘 온천 주차장

조용히 전세내서 온천을 하고 나오니 (솔샘 온천 노천탕은 정말 풍경이나 시설이 너무 좋다. 이래서 인기가 있는 듯)

공기도 달고 날씨가 맑게 개이기 시작한다. 

이제 밥 먹으러 간다. 

청송이 백자로 유명하다. 다른 도기와 달리 흰 돌을 깨서 자기를 만드는데, 그 공예터 근처에 있는 동네 식당이다. 

백반 전문

남편은 고등어를 먹자고 했는데 내가 된장찌개가 너무 먹고 싶어서 그걸로 주문했다. 2인 이상이어서 남편도 별 수 없이 된장찌개를 먹었다.

먹는 동안 다들 고등어를 드시더라... 우리도 고등어를 시킬 걸. 된장찌개도 좋았지만 다소 무난해서 고등어 구이 냄새가 너무 맛있게 느껴졌다. 

정겨운 실내

젋으신 분들이 상당히 분주하게 음식을 하고 계셨다. 

반찬

달래오이무침 정말 맛있었다. 반찬들의 재료가 신선하고 좋았다. 

저리 보이지만 상당한 양의 된장찌개

정말 배터지게 잘 먹었다. 

이제 청송에 온 1번 목적인 주왕산 계곡길을 걸으러 갔다. 

상의주차장에 차를 대고 보니 바로 앞에 주왕산국립공원 세계지질공원 탐방안내소가 있다. 

캐릭터숍도 있고 지질공원 박물관 같은 것도 있고 꽤 크고 잘 되어 있어서 들어갔다. 

작년에 한탄강 지질문화센터 (https://rednotebook.tistory.com/2721 )를 갔는데 엄청 볼 것 많고 잘 해놔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 

주왕산도 세계지질공원이라니 몰랐던 사실이다.

반달이와 눈사람 캐릭터 너무 귀엽다. 

지질공원 겸 탐방안내소인 듯 하다. 

곳곳에 캐릭터가

한탄강지질문화센터보다 규모는 작지만 역시 잘 해 놨다. 배우고 알게 되는 것이 많고 새롭다. 

아무도 없어서 천천히 구경

바로 옆 캐릭터숍에 갔더니 너무너무 예쁘다.  

저 그림 속 캐릭터 스티커도 많고 진짜 예쁜 게 많았다. 

우리가 곧 걸을 길도 살펴 봤다. 

용추폭포까지 가면 될 것 같다. 왕복 7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완만하고 평탄해서 아주 쉽게 다녀올 수 있고, 지루할 새 없이 새롭고 볼 게 많은 길이다. 

이호신 작가님 그림 전시도 있어서 뜻하지 않게 좋은 구경을 많이 했다.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써서 둘러 봤다. 

잘 단장해 놔서 주왕산 오시는 분들이 한번씩 가보셨으면 좋겠다.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이디야 커피에서 아아 사 먹고 이제 주왕산 계곡길 걷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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