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의 계획은, 어제 강진으로부터 들어와서, 소록도와 거금도를 드라이브하고

녹동항에서 회를 사서 빅토리아호텔로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고흥이 정말 큰 곳이었다. 너무 넓었다.

어떤 길을 들어가면, 그 곳에서 또 길이 나오고, 그 길 끝에는 너무 멋진 장관이 나온다.

풍선 주머니처럼 계속해서 커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녹동항 구경만 하고, 소록도와 거금도는 포기하고 바로 빅토리아호텔로 간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이라도 소록도, 거금도, 내나로도, 외나로도를 다 가볼까 했는데 무리였다.

그랬다간 거제에 도착해서 하룻밤 자는 게 어려울 것 같았다.

그래서 과감히 빅토리아호텔에서 동쪽으로 향했다.

다음엔 꼭 소록도와 거금도에 가보고 싶다.  

 

숙소에서 나와, 조금 가다보니 전망대랄까, 어떤 기념탑이 있었다.

내려보니 참 편안한 풍경이 보였다.

기념물

또 가다보니, 이렇게 오솔길이 나있고

마을이 보인다.

구석구석 너무 좋았다.

여기는 어떤 포구

여기까지 왜 가봤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참 좋았다.

포구 앞 바다

이런 데 별장 하나 있으면 좋으려나 ㅎㅎ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를 잇는 곳에 외나로도항이 있다.

외나로도항도 항이니까, 그곳에 좋은 식당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 들러 봤다.

아침이라 영업을 하는 식당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외나로도항에 식당들 꽤 많았고, 다 맛있어 보였다.

그러다가 한 곳 발견하고 들어갔다.

이렇게 외나로도항엔 관공서도 있고, 모텔도 꽤 있었다.

야자수가 가로수처럼..

고흥 외나로도항 남도 맛집 실내

고흥 3대 먹을거리, 고흥 삼미는 '붕장어', '서대', '삼치'인가보다.

사장님도 삼치를 권하셨는데, 우리 부부가 삼치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서대 조림을 주문!

깨끗하고 정갈하다.

수족관에 볼락이 있었다!

남해안 여행을 결정한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볼락!

반찬들 다 좋았다.

다슬기??를 살짝 말려서 조리셨던 것 같다.

김치 참 진하다

서대조림!

아 최고의 조림이었다. 살짝 달긴 했는데 조림을 해치지 않는 정도!

아 너무 맛있었다.

반건조 생선은 진리입니다.

볼락구이도 부탁드렸다.

조림을 해주신다고 했느데 구이로 애써 부탁드림

해초도 맛있따.

배가 터질뻔했지만 정말... 너무 맛있어서 다 먹어 치움

옆 베이커리에서 커피도 한 잔

쉬기 좋은 곳

바깥엔 날씨가 맑아오고 있었다

미세먼지때문에 봄인지도 몰랐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을 것 같았다.

커피 굳!

외나로도항에서 실컷 먹고,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고흥 우주발사전망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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