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로 예테보리-런던-바르셀로나 이렇게 왕복으로 10만원 정도에 끊은 것 같다.
두 달 전부터 학수고대했던 여행이었다.
매우 싼 대신 런던 스텐스타드 공항에서 노숙을 했어야 했다.
런던에서 바르셀로나로 떠나는 비행기가 새벽 4시인가 5시 비행기여서 밤에 들어가서 4~5시간 공항에서 시간을 떼웠다.
이렇게 일치감치 자리를 잡고 평화(?)를 누리는 사람들이 많다.
맨 바닥도 두렵지 않았다.
왕복 10만원이라니...
아침에 바르셀로나 히로나(Girona) 공항에 도착해서 바르셀로나로 가려고 한다.
스페인에 온 것이 너무 감격스럽고 좋아서 사진을 찍어 봤다.
히로나 공항 : http://www.spaini.co.kr/posting_view.php?act=view&gcd=1672&catecd=TRANC&page=1
아침이라 그런지 손님이 뜸하다.
기차가 좋았다.
창 밖 풍경
역에 도착해서 마드리드인가로 가는 버스 티켓을 미리 끊었다.
맥도날드에서 밥도 먹고
드디어 바르셀로나 공기를 마시며 밖으로~!
여기가 중심가다.
일단 숙소로
대로 바로 옆 골목을 들어가서 호스텔에 묵었다.
들어갈 때는 으슥하더니, 막상 광장 안 쪽으로 가니 스페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게 좋았다.
이 작은 광장이 일주일간의 내 보금자리가 되어 주었다.
여자 도미토리에 짐을 풀고... 밖에 나가려고 했는데
새벽에 공항에서 잠을 못 자고 뜬 눈으로 밤을 새웠더니 너무 졸려서 조금 잤다.
아무도 없어서 좋았다.
숙소에서 본 바깥 광장.
중간 위 쯤 특이한 가로등이 가우디가 디자인한 그 가로등같다.
한숨 자고 나와보니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유럽의 겨울을 만끽해 본다.
스웨덴은 해도 없고 너무 추웠는데 스페인에 오니 햇볕도 나고 정말 좋다.
여기서 볼펜을 샀는데 바가지 썼다.
이것저것 구경하는 아저씨들 할아버지들
정말 평화로운 오후다.
이렇게 바르셀로나에서의 첫 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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