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는 가우디 투어를 하고, '도시'의 기분을 느끼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몬주익 광장은 올림픽 덕분에 이름이 낯익은 곳이었는데, 이 곳을 갈 생각은 없었다.

올림픽 기념관(?) 같은 곳을 왜 가나.. 이런 생각이었다.

람블라스 거리도 피카소 미술관 때문에 고딕 지구를 찾아간 것이었지 뭐 가 볼 생각은 없었다.

유럽엔 워낙 좋은 거리들, 아름다운 거리들이 많아서...

몬주익 광장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가 '호안 미로' 미술관이 있다고 해서 간 김에 겸사겸사 들르게 되었다.

 

그런데, 몬주익 광장 무지 좋은 게 아닌가!

 

일단 바르셀로나 시내 전경이 펼쳐지는 고지대에 있기 때문에 몬주익 광장이 좋았다.

몬주익 언덕에 있는 곳이란다.

 

 

 

 

몬주익 광장에 갈 때 정말 정처없이, 지도도 없이 갔다.

그래서 발 길 닫는대로 구경하고 다녔다.

 

 

 

가슴이 확 트이는 전경

 

 

 

 

지금은 그저그런 기념 건물

 

 

 

하지만 저 기념 건물을 보러 몬주익 언덕에 오르는 것이 아니다.

 

가는 길에 구불 구불 골목을 걷고, 걸을 때마다 고도가 높아지니 바르셀로나 전경이 눈에 보인다.

 

 

 

이 동네 사람들 사는 것도 우리와 같구나, 그런 것도 보이고.

 

저런 공동주택은 임대료가 얼마일까, 그런 생각도 하고.

 

 

 

도시 계획이 잘 되어 있어서 골목 길이 직선으로 쫙 뚫려 있다.

 

 

 

빨래 널어 놓고, 화분 키우는 것, 베란다가 마주보고 있는 것도 우리와 비슷한 평범한 공동주택

 

 

 

평범한 바르셀로나 동네 풍경

그래피티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 같다.

슬럼 지역처럼 보이게 하고.

 

 

 

주차 잘 돼 있네 ㅎㅎ

 

 

 

 

그래피티들

 

도시를 전복하려는 게릴라들의 신념이 그래피티이긴 한데

 

다른 사람의 재산에 낙서를 하는 것이(물론 이들은 '타인의 재산'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뻐 보이진 않는다.

 

치기도 적당해야 귀여운 법

 

 

 

몬주익 언덕 하루 여행을 같이한 일행

 

오른쪽 두 친구는 포르투갈에서 온 커플, 왼쪽 아름다운 아가씨는 스페인 교환학생.

 

 

 

하루 종일 쏘다니고, 내려가는 길

 

몬주익 광장의 분수를 볼까 했는데 시간을 잊어버리고 그냥 관심을 끊었다;;

 

넷이 모였는데 사고방식도 비슷;;

 

 

 

카탈루냐 박물관이었던 것 같다.

 

미로 미술관에서 너무 시간을 보내서 여긴 들어가지 않았다.

 

사실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니야 현대 미술관, 박물관을 다녔지만 '미로 미술관'이 그나마 제일 나았고

 

나머지는 그저그랬다.

 

미술관은 그저 마드리드이다!

난 파리보다 더 낫다고 본다.

마드리드에서 일주일 동안 꼬박 미술관만 있었더니, 바르셀로나 미술관은 그... 장난같아서.

전시 내용도 크게 좋지 않고.

 

 

 

 

 

이렇게 앉아서 해지는 것도 보고

 

 

 

 

 

 

 

 

 

 

군사 철도로 쓰이던 지하철

 

 

 

 카탈루냐 민속 박물관(?)

 

으.. 구렸다;;

 

 

 

 건물 구경은 재밌었다.

 

 

 

미로 미술관이 빨간색 기호가 찍힌 곳이다.

미로 미술관 웹사이트 : http://fundaciomiro-bcn.org/

 

몬주익 광장 분수가 있는 곳, 카탈루냐 미술관, 몬주익 성, 카탈루냐 박물관 등이 몰려 있는 곳이다.

지도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우측 상단 너머가 바로 람블라스 거리다.

람블라스 거리와도 가까워서 관광객들도 많은데, 꼭 한번 가볼 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혼자가 더 좋은 가우디 투어 보기

 

바르셀로나 첫 날

나만의 가우디 투어, 가우디 건축기행

몬주익 광장과 미로 미술관

크리스마스의 람블라스 거리와 바르셀로나 풍경들

바르셀로나 거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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