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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아는 몇 년 동안 다니는 식당이다.

훠궈는 일명 홍탕/백탕으로 나뉜 육수에 양고기, 소고기를 담궈 익혀 먹는 음식이다.

요즘 양꼬치집들이 많아지면서 훠궈를 같이 하는 곳도 많고,

훠궈 전문점도 생겼지만 불이아만큼 맛있는 곳은 없는 것 같다.

조선족들이 하시는 식당엘 가서 먹어봐도, 특유의 냄새가 맛있고 특별한 향으로 다가오지 않고 눅눅하고 잡내가 난다.

홍탕은 매운 육수인데 짜지 않아서 먹고 나서도 속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

한국사람들이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데, 이 얼큰함은 맵고 짜고의 맛이 어우러져 있다.

그런데 홍탕은 담백하고 맑은 매운 맛만 있다.

그래서 더욱 별미인 것 같다.

 

불이아는 가격대는 좀 있다.

건대입구역 뒤 매화반점 때문에 생긴 작은 중국 거리나

서울대입구역, 낙성대역 근처의 양꼬치 집에서 하는 훠궈 가격에 비하면 1.5배 정도 된다.

그런데 식사 환경이나 맛이 정말 그 값을 하고도 남는다.

홍대 불이아가 본점이라는데, 우리는 교통 편의상 늘 학동 사거리 쪽 불이아를 간다.

 

 

 

오른 쪽이 홍탕, 왼쪽이 백탕이다.

갖은 채소는 주로 백탕에 넣어 둔다.

고기도 백탕에서 익힌 후, 홍탕에 잠시 적셔 먹는다.

그래야 백탕 국물이 맛있어지는 것 같다.

홍탕은 매워서 국물 채로는 마시기가 힘들다.

그래서 고기만 살짝 적셔 먹는다.

 

 

 

소고기와 양고기 1인분씩과 갖은 야채가 나온다.

이후에 고기를 1인분씩 더 주문해서 먹곤 한다.

 

정말 강남 최고의 별미집이다. 훠궈는 크게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양고기를 못 먹는 사람들도 훠궈 양고기는 잘 먹는 것 같다.

 

위치는 학동역 근처의 건설회관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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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11월 30일에 별미가 먹고 싶어서 후다닥 달려간 곳.

예전에 반포에 있을 때는 자주 갔는데, 서초동으로 온 이후에는 잘 못 갔다.

엄마가 서울에 오셨을 때 남동생, 남편이랑 함께 밥 먹으러 갔었는데 그때가 언젠지...

 

여기는 갈 때마다 만족스러운 곳이다.

 

불이아 샤브샤브가 좀 비싸서, 비슷한 다른 곳도 가 봤는데 향이나 맛이 좀 역해서 결국 이 곳만 간다.

 

 

 

연말이라 그런지 토요일 저녁에 예약없이 갔더니 만석이다.

한 10분 기다렸다.

 

 

 

 

룸에는 단체 손님도 많고...

손님이 오늘따라 많네.

 

 

 

 

 

 

예전에는 저 백탕에만 샤브샤브를 해서 먹었는데

요즘은 매운 걸 즐기게 된 것도 있고 해서..

홍탕에 고기를 담궜다가 먹기도 한다.

홍탕에서 익혀서 백탕에서 한번 헹궈서(?) 먹으면 그것도 맛있다.

이래저래 먹기 나름이다.

어쨋거나 저기 저 매운 맛은 '독한' 매운 맛은 아니고,

나처럼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맛'으로서의 매운 맛이다.

양고기와 소고기도 맛있다.

이집은 언제나 맛이 변하지 않아서 즐겨가게 된다.

변치 마시길;;

비싼 값 내고 가는 거니 ㅠㅠ

 

 

 

 

 

 

중국식 원두막(?) 같은 것이 있길래 그냥 한번 찍어봤다.

무진 멋있다.

 

 

 

화려하다.

 

 

 

 

 

 

 

 

 

의자도 참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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