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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부영1단지 송방천에서부터 호수공원 한 바퀴를 걸었을 때다.
송방천은 반도10차부터 내려오는 게 제일 예쁘지만 이 날은 그냥 부영1단지에서부터 걸었다.

동탄2에는 북쪽부터 남쪽까지 선납재 공원(호수보단 작은 못이지만 나트막한 산까지 있어 걷는 재미가 있는
곳), 치동천, 청계공원, 오산천, 여울공원, 신리천, 왕배산 공원, 치동천, 동탄호수공원, 장지천 등
동서남북으로 곳곳이 공원이다.

이 날 걸은 곳은 아래쪽 송방천+동탄호수이다. 

송방천은 반도10차부터 시작하는데, 오늘은 좀 내려와서부터 걸었다. 반도10차쪽 송방천은 유퀴즈인가 거기에도 나왔다.
우리나라 도시의 녹지율은 세계 수준급으로 높은데, 그 이유가 대부분 산이어서 그렇다.
하지만 녹지율이 낮다고 체감하는 이유는 일상에서 도봉산, 북한산으로 산책을 가진 않아서이다.
슈퍼 가는 길, 학교 가는 길에 북한산을 향유하지 못하는 것이다.
반면 동탄2는 (동탄1도 그렇지만) 대부분이 평지이고
곳곳에 공원 녹지이다.
학교나 학원에 가면서 공원을 지나다니는 것이다.
이 날 걸은 송방천과 호수도 그렇다.
송방천 지나 학원 가고 학교 다녀오는 아이들이 계속 보인다.

치동천도 그렇고, 청계공원은 아예 학교와 집이 공원을 지나가도록 설계돼 있다.
해가 져 어두워져도 일상으로 오가는 사람들, 달리는 사람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무섭지가 않다.
암튼 걸을 곳이 많아서 좋다.

늦가을 송방천이 해질 때라 이쁘다.
이 길 따라 서쪽으로 가면 동탄호수공원이다.

작은 시냇물이다
이 작은 물을 살린 것이 천만다행이다.
동탄의 천들은 오산천을 제외하면 대개가 이렇게 졸졸 흐르는 내이다.

그래도 제법 물소리가 나서 걸을 때 기분이 좋다.

단차 있는 부분은 시멘트 옹벽으로 바르지 않고 꽤 신경을 써서 다행이다.
저기 앉아만 있어도 힐링

가을이 깊어진 게 느껴진다

이제 호수공원에 거의 다 왔다

슬슬 걷는다

남쪽 단지들로 가는 샛길들도 예쁘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꽤 있다

한바퀴 걷고 호수 상가 꼬모에 왔다

호수 공원 걸으면 구석구석 예쁘다

꼬모에서 내려다 본 호수

이제 상가로 나왔다.
슬렁슬렁 걸어 1시간 30분쯤 걸렸다. 걷고 나니 속이 시원한 느낌 ㅋㅋ 이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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