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두 번 조선 왕릉 숲길 9곳이 개방된다.
<관련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44205?sid=103
가까운 화성 융건릉도 개방되기에 신나서 갔다.
천천히 한 바퀴 쭉 도는 데 1시간 정도 걸리고, 정말 어렵지 않다.
융건릉 숲길의 소나무숲길은 정말 꿈결같고 환상적이었다. 그래서 사진도 계속 찍었다.
11월 30일까지 개방되니 꼭 이 기간에 다들 방문해 보았으면 좋겠다.
가을이 내려 앉았다.
화성 융건릉은 융릉과 건릉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융건릉 자세한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278069?sid=103
융릉은 사도세자의 릉이고, 건릉은 정조의 릉이다.
릉은 예전에 숲길이 개방되지 않았을 때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개방된 숲길만 둘러 걷기로 했다.
이렇게 한바퀴 크게 걸을 수 있다.
1시간이면 충분히 왕의 숲길을 만끽할 수 있다.
어찌나 숲을 잘 가꿔 놓았는지 정말 다른 세상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호젓한 산책길이었다.
이런 명품길을 매일 개방하면 좋겠지만, 그러다 보면 또 이런 자연이 보존되기 어렵겠지
그렇지 않아도 맨발걷기 하지 말라고 여러 곳에 써두었더라.
소나무 정말 대단했다.
걸을 때 마다 보이는 풍경이 놀라웠다.
소나무 정말 아름답더라
이런 완만하고 좋은 오솔길이 이어진다.
숲을 느낀다는 게 이렇게 좋다.
길이 그냥 아름답다.
볕이 아름답다.
한 쪽 걷다가 다음 나오면 또 새롭고 또 좋았다.
한 시간 내내 정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가을 볕이 아쉽기만 하다. 이제 겨울이 오니
이 소나무들 정말 잘 가꿨다.
소나무 세상에 들어간 느낌
마음 같아서는 눈 내린 날에도 잠깐 개방해 줬으면 싶다. 하얗게 눈이 내리면 또 얼마나 아름다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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