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니 저녁식사부터 하였다. 회전초밥집이 있어 앉아 맛을 본다.
각 좌석 앞에 메뉴가 갤탭같은 패드로 소개된다. 우리는 주로 반포 신세계 백화점 식품관 회전초밥을 먹는데 현대는 어떤가 싶어 궁금하다.
회 자체는 너무 질기다 싶을 정도로 좀 두껍고 씹기가 힘들다. 별 맛은 없는데 신세계보다 비싸다. 성게알(우니) 초밥이 있는 게 반갑다.
이런 저런 구경을 했는데, 식품관은 참 컸다. 한 시간은 다녔다.
생선 코너에 말린 볼락이 있어 얼른 샀다. 볼락은 파는 데가 거의 없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맥주 컬렉션은 영 별로다. 동네 마트 수준.
향신료나 조미료 종류도 별로다.
삼진어묵에서 땡초 고로케와 고추튀김을 잔뜩 사 왔는데 명불허전!
이건 정말 싹 쓸어 와야 하는 것이다!!
구리고 독일식 족발이라는 슈바인학센을 사서 먹었는데 느끼하고 별로였다. 우리네 입맛에는 아쉬운 맛.
1층 네스프레소에서 캡슐커피 너덧 박스 사서 집에 왔다.
다른 곳은 다시 방문하지 않을 것 같고... 삼진어묵은 주기적으로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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