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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산 탕진의 주범은 바로 양고기다. 양꼬치를 즐겨 먹기는 했지만 양갈비를 잊지 못하고 있었다.
처음 호주에서 양갈비 바베큐를 먹었을 때 내 귀에는 "할렐루야"가 들렸으니...
그러던 찰나...
코스트코에서 양갈비를 팔기 시작한다!!



소고기 끝 코너에 판다. 대구점에도 팔길래 부모님께도 해드렸다.
양재점에 금요일에 가면 양갈비 매진될 때도 있다. (이 때의 허탈함이란...)

사서 실온에 한~두 시간 놔둔 후 굽는데 이 이유는 고기 냉기 때문이다. 실온과 거의 같을 때 구워 먹는 게 맛잇다.
냉기가 가시기만을 기다릴 뿐 이때 고기에 어떤 것도 미리 뿌려두지 않는다.

팬에 굽기 전 소금, 후추, 큐민을 뿌린 후 키친타올로 꾹꾹 누른다.


팬에는 버터 한큰술 넣고 고기를 익힌다.
우리는 미디움 웰던을 좋아해서 그렇게 익혀 먹는다.

한 팩을 사면 둘이 한 끼로 해치운다;;;;;


코스트코에 ipa 맥주가 들어 와서 같이 마셔 주면 일주일간의 피로가 사라지는 것 같다.

특별한 간이나 처리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다들 시도해 봤음 좋겠다.
이렇게 양고기에 흠뻑 빠져서 올해는 다른 고기는 거의 안 먹은 것 같다.

참! 큐민은 가능하면 꼭 구입해서 살짝 뿌려 먹었으면 한다. 양고기의 맛을 티코에서 벤츠로 격상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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