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에서의 2박 3일 숙소는 통고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개나리이다. 이곳 직원분도 정말 정말 친절하시다. 근처 가 보면 좋을 곳 알려 주시고, 늦은 시간 입실이라 걱정되어 전화 드리니 안전하게 오시라고 안심시켜 주신다. 섬세하게 친절하셔서, 2박 3일 정말 편하게 지내다가 왔다.


앞으로 하천도 보이고, 숲으로 둘러 쌓여 있어 공기도 좋고, 다른 곳은 더웠다던데 통고산에서는 보일러를 켰다.


애기들 놀기 좋겠더라

방과 거실이 있어서, 방에서 잘 잤다. 냉장고 소리도 안 들리고 포근하더라.

창밖이 숲인 거 좋다

주방엔 정수기가 있고 전자렐인지는 따로 없다. 주방과 욕실 모두 리모델링을 해서인지 깔끔했다.

자던 모습을 찍어서 좀 그런데 방 안 따듯하고 좋았다.

욕실도 깨끗

울진에 왔으니 다음 날은 아침부터 바로 덕구 온천에 간다. 날씨가 좋아서 노천탕에 있다가, 노천탕 옆 썬베드에 누워 바람을 한참 쐬었다. 정말 이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을 순간이었다.

이 날씨에 노천탕 넘 좋았다

그리고 옹심이 칼국수 전문점을 간다. 늘 점심 시간을 피해 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딱 점심 시간에 가게 되었다. 사람이 많았다. 여기 메밀 손칼국수는 정말 미슐랭 쓰리 스타라고 생각한다. 그 음식을 먹기 위해 여행을 가는 식당이 쓰리 스타라면, 여기가 바로 쓰리 스타다.
<예전 후기>
https://rednotebook.tistory.com/m/2743
24년 3월 동해안 여행(5)-덕구온천 맛집 옹심이칼국수전문, 봉화 카페 오로지, 안동한우갈비
다음 날 호텔덕구온천 퇴실을 한 후, 덕구 온천에 가서 사우나를 했다.진짜 1월에 왔을 때도 2박 3일간 덕구 온천욕을 하면서 몸이 정말 편해졌는데 이번에도 1박 2일간 온천욕을 하며 참 좋았다.
rednotebook.tistory.com

노각도 맛있고 김치도 맛있다.


아 진짜 칼국수 국물도 예술이다. 파향이 살짝 나는 게 예술이다.

그리고 그냥 가까운 항구 찍고 바다로 갔다. 동해 바다 너무 좋다. 여름엔 바다가 그늘이 없으니, 바닷가 근처도 안 가는 게 좋더라. 대신 가을 바람 불면 바다다. 너무 근사하다.

속이 뻥 뚫린다.






그리고 성류굴을 안 가 봤다는 남편의 말에 성류굴에 갔다. 성인은 5천 원이다. 5천 원에 이런 자연을 만난다는 게 행운이다.

30년 전에 와 보고 나도 처음이다. 새삼 신기하고 재밌었다.



포항식 물회나 세꼬시를 먹고 싶어 여기저기 가는데 다 문닫고, 휴계시간이라고 장사를 안 하더라. 어중간하게 밥때가 걸리니 배는 고픈데 식당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텅빈 어시장 ㅠㅠ

그래서 죽변항? 근처 식당에 물회 포장해 갈 건데 되냐고 일일이 전화 돌려서 간신히 한 군데 발견해서 물회 포장해 갔다.





물회랑 아구탕이었는데 맛있게 먹었다. 물회에 밥이 없어서 아쉬웠다. 역시 물회는 포항식 물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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