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넘게 단 하루도 연차를 쓰지 않던 임원이 딱 하루 연차를 낸 것을 봤다. 연차는 커녕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6시에 출근해서 10시에 가던 분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연차를 썼다는 것이다!
당연히 웅성웅성
이유는 바로 노로 바이러스 때문이었다.
그 때 이후로 굴을 먹지 않았다.
싱싱해물이 노로 검사한 굴을 팔아서 한 번 사 먹고
이후 좀 알아 보니 대체로 오염된 칼이나 식기에서 노로가 전파된다는 거다.
그래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코스트코에서 굴을 산다.
매생이국을 워낙 좋아해서 굴이 너무 필요해서.

무, 매생이, 굴
이 조합은 정말… 참을 수 없다
겨울에 매생이굴국으로 버텼는데 굴이 꺼림찍해서 최소한으로 먹는 거다.
무는 삐져 넣어야 더 맛있게 느껴진다
사각형으로 납작썰기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두부까지 다 준비

크 이거 먹으려고 겨울 기다린다
(국 퍼다 보면 그릇에 꼭 저리 흔적이 남던데 다른 요리 유투브보면 정말 예쁘게 담더라..
나는 해서 먹기 바빠서 사진도 후다닥)

굴철이 지나서 새우를 넣어 봤다
그냥 안 넣는 게 나은 것 같다
미역국처럼 소고기 양지로 일년 내내 매생이 먹는 분이 계시던데 담에 한번 해 봐야겠다

차오차이 소스 너무 좋다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 이건 걸작이다

훠궈용으로 두부 얼려둔 게 있었는데 냉동실 파먹기를 하면서 두부를 처치하기로 결정
메뉴로는 마파두부를 시도했다.

간돼지고기 파 볶다가

시추안 마파두부 소스 넣고 했다
오 근데 동두부도 맛있더라 진짜

진짜 진짜 맛나서 잘 먹었다

친구가 한웅큼 준 라임 가루
물에 순식간에 녹고 라임맛이 생생해서 재주문할 생각이다

풀무원 브리지톡 플레인 탄산수에 저거 넣어 먹으면 청량감이 최고다
술을 못 마셔서 저 조합으로 매일 마신다

소고기
소고기를 먹고 싶다
주기적으로 소 등심을 찾는 나

겨자씨소스 머스터드 이런 거 박박 긁었다.
왼쪽 홀그레인 머스터드 겨자씨소스가 킥이다
병을 그냥 버려 버려서 뭔지 기억이 안 나네…

갑자기 동파육을…

집에 필요한 재료가 다 있는 것이 너무 웃긴다
정향 팔각 뭐 다 있네 하하

노추도 있어…


구운 삼겹덩이는 한 쪽에 두고
소스를 끓인다
유투브 같은 걸 보고 한 것 같다

쪼그라든 사과가 있어서 넣었다

뚜껑 덮고 뭉근하게 익혔다

동파육 먹을 때 늘 청경채가 부족했던 것 같아 넉넉하게 준비
아주 만족스러웠다

살짝 데친 청경채릉 깔고
고기 올리고

소스를 조금씩 끼얹었다

고기가 스르륵 숟가락으로도 썰린다 굳굳
겁이 나서 간을 조금씩 올렸더니 안 짜고 딱 맞았다
두 덩이씩 먹고 나머지는 동파육덮밥으로 해서 도시락

찻집에서 이거 먹어 보고 반해다
차를 안 좋아하는데 이건 맛보자마자 홀렸다 빠졌다
일단 사진을 찍은 후 검색

‘크리스틴 다트너’라는 프랑스 브랜드더라
카모마일 오렌지!
이거 정말 넘 좋다

더 저렴한 곳도 있네 다음엔 여기를…
https://m.bouteaque.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77&cate_no=24&display_group=1
[크리스틴다트너] 카모마일 오렌지 (15티백) - 부티끄살롱
지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허브차. 레몬 그라스, 로즈힙 그리고 감귤이 블렌딩 되어 향긋한 오렌지 향이 느껴집니다
bouteaque.kr
여기서 주문한 후기
배송도 빠르고 너무 좋았다.

크리스틴 다트너 카모마일 오렌지 정말 추천!!
나는 아아, 보리차, 우롱차 정도 외엔 차를 안 마시는 인간인데!
개당 2,300원 넘나 그런데 아 진심 멈출 수가 없다

파절이 대패 삼겹이 또 당겨서 먹었다
많이 만들어 두는 양념장
<파절이 양념장 레시피>
고추장 200g, 고춧가루 4T
간장 60ml, 액젓 30ml, 참치액 10ml
3배식초 72ml
설탕 40g, 물엿 100g, 매실청 100ml, 사이다 30ml
소고기다시다 3T
간마늘 20g
간생강 10g
후추 10g

파채 사러 가기 힘들어서 그냥 대충
우리 집 식성 기준에 파채가 정말 많아야 한다

볶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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