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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양념게장도 각각의 맛이 있지만
우리집은 그 둘을 섞은 약간의 간장 양념물기가 있는 게장을 좋아한다. 
가을 되면서 숯꽃게가 싸게 나오면, 사와서 양념에 묻혀 두면 자연스럽게 국물도 나와서
먹기 전에 살만 발라 비벼 먹는다. 

양념장을 만들어 두는데, 꽃게 4마리 기준으로 4~5번은 해 먹을 정도의 분량이다. 
만능 양념장으로 사용해도 돼서 한 번 할 때 좀 해 두는 편이다. 
우선 간장을 끓여 식힌 후, 양파, 홍고추, 마늘, 생강 등에 식힌 간장을 부어 갈면 된다. 
<양념장 만들기>
1. 간장 끓이기
양조간장 170ml, 미림 100ml, 액젓 5T(75ml), 매실청 100ml
2. 간장재료 갈기
생강 손톱 만한 것, 고춧가루 6T,  참치액 1T, 마늘 10알, 파 흰 부분 1대, 양파 1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2개, 건고추 3개
간장재료를 믹서기에 갈면 잘 안 갈리니, 끓여 식힌 간장을 부어 갈면 좋다.
<게장 만들기>
손질해서 4등분한 게에 양념장을 적당히 넣어 슥슥 무쳐둔다. 
김치냉장고에 2일 둔 후, 그대로 먹어도 되고, 살만 쭉쭉 짜서 먹어도 된다.

홍고추와 풋고추가 있어서 같이 섞어 두었다. 비빔밥 먹을 때마다 고추가 아삭 씹혀서 좋았다.

이건 게살만 바른 후에 양념장을 즉석에서 무쳐본 것이다. 
확실히 섞어서 김냉에서 2일 숙성한 것보다는 조금 겉도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용기에 게살과 양념장 섞어 2일 더 숙성했더니 좋다. 김냉에서 1주일 정도 넘게 간다. 김냉 '강' 모드였다.

곱창김에 싸먹으면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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