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성 계곡 드라이브를 하며 함양 영각사에 갔다.
덕유산 자락의 천년고찰이다.

영각사 설명이다.
영각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되어 숱한 역사의 부침을 겪어낸 천년 고찰입니다. 울창한 산세와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으로 수행 도량이자 등산객들의 쉼터, 그리고 불교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공간입니다.
유구한 역사와 부침
영각사는 신라 헌강왕 3년(877년)에 심광대사(深光大師)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때는 그 규모가 해인사에 버금갈 정도로 큰 사찰이었으며, 19동의 전각과 13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가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역사의 흐름 속에서 여러 차례의 화재와 전란으로 소실과 중창을 반복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에는 산신각과 일부 건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각이 불에 타 사라지는 비운을 맞았습니다. 이때 조선 후기의 이름난 학승 설파상언(雪坡尙彦) 대사가 감수하여 만든 국보급 문화재였던 화엄경판 81권 3,284판까지 소실되어 큰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전쟁 이후 1959년 해운 스님의 노력으로 화엄전(華嚴殿)이 중건되는 등 복원이 시작되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주요 볼거리와 문화재
현재 영각사에는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신 화엄전을 중심으로 산신각, 요사채 등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비록 옛 대가람의 위용을 모두 복원하지는 못했지만,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영각사에서 주목해야 할 문화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함양 영각사 구광루 (咸陽 靈覺寺 九光樓):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구광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법요를 집행하거나 일반 신도들이 설법을 듣던 공간으로,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유리창이 설치된 독특한 형태가 특징입니다.
* 함양 영각사 산신탱 (咸陽 靈覺寺 山神幀): 역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이 산신탱은 조선 후기인 1831년에 조성된 불화입니다. 명주 바탕에 호랑이를 타고 앉은 산신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조성 시기와 화사를 명확히 알 수 있어 불교 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덕유산의 품에 안긴 자연경관
영각사는 남덕유산(1,507m) 등산의 주요 기점이기도 합니다. 사찰 입구에 탐방지원센터가 있어 많은 등산객이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사찰 뒤편으로 병풍처럼 둘러싼 덕유산의 웅장한 산세와 사시사철 변화하는 계곡의 풍경은 영각사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오랜 세월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영각사는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역사의 흔적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함양을 방문한다면 덕유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영각사의 고즈넉한 경내를 거닐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잔디 관리 장난 아니다.
호젓하게 경내를 걷는다.

독특한 재미가 있다.

예쁘다

천년 고찰의 우아하면서도 단정한 모습

다시 월성계곡을 돌아 오면서 한 군데 들러 본다.
하루 정도 시간을 갖고 계곡 놀이를 하면 좋겠지만
이번엔 그냥 잠깐 보기만 한다.

위천 장터길 감자탕에서 감자탕을 포장해서 항노화힐링랜드 숙소에서 먹었다.

어휴 진짜 맛있더라. 잡내 하나도 없고 고기는 너무 잘 삶았다.


다음 날 퇴실하면서 찍어 봤다.

항노화힐링랜드 매점 크다

퇴실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 거연정에 들렀다.

좋긴 좋더라


휴게소에 들렀는데 마이산이 보이네
이렇게 2박 3일간의 거창 나들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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