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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차가 퍼져서 이 참에 차를 사려고 했는데 신차는 부담스러워서 중고차를 구입하기로 했다.

근데 중고차... 뭔가 용팔이들처럼 무섭고, 당할 것만 같고, 차에 대해서 모르니까 속아서 살 것만 같고 두려움부터 몰려왔다.

그래서 그냥 신차 사려고 하다가, 케이카는 직영점으로만 운영하는데 환불도 된다고 해서 케이카로 사기로 했다.

차량을 회사가 알선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구매해서 구매한 차를 파는 것이다 보니 

근무자들도 모두 정규직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간 중고차 시장이 많이 바뀌었구나 싶어 후기를 봤는데, 케이카는 다소 비싼 대신 훨씬 안전하다고 하더라.

원하시는 차가 투싼이어서 투싼 무슨 모델은 엔진 문제가 있고 어쩌고 해서, 그거 말고 암튼 무슨 모델을 받아서 

케이카에 검색을 하니까 대구반야월지점에 차가 있었다. 

방문 예약하고 갔다.

풍경은 그냥 평범한 중고차 매장같은 느낌? (평범한 중고차 매장을 가본 적은 없지만)

예약했다고 하니, 차를 보여 주시더라.

흡연자가 타신 차라 저렴하다고 한다. 

막상 실내 문을 열어 보니, 담배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다. 오옷 이런 행운이

케이카가 다소 비싸다고 했는데, 이 차는 흡연 차량이라 저렴했는데 냄새가 거의 나지 않다니! 

바로 구매 결정했다. 

(차량 소유주 변경 이력이 많거나, 사고 차량 등은 다 걸렀다.)

차 구매에 대한 직원의 부담, 강요 이런 것은 1도 없었고 마치 동사무소 공무원에게 서류 발급 받는 느낌? 

삼성카드만 결제돼서(코스트코가 현대카드만 되듯이) 삼카 발급 받아 갔는데 헐... 내가 한도를 안 늘려 놔서 

토요일이라 미친.. 대환장

그래서 일부만 삼카로 결제하고(이걸로 연말정산 카드액 채우려고 했는데 실패), 나머지는 통장으로 입금

(현금영수증은 차량소유주만 되어서, 하아... 나는 현금영수증도 못 챙김 ㅠㅠㅠ)

내가 주말 할 것 없이 진짜 인생 피크로 바쁘던 시기여서 일일이 못 했다. 아까비..

그리고 보험 들고 뭐뭐 시키는 대로 앉아서 하고.. 서류작업 끝냈다.

보통은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나는 삼카에 전화하느라 저 시간 외에 추가로 20분 더 잡아 먹음)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음료수, 정수기 다 비치되어 있다.

실내에도 차들이 있다

우리가 사기로 한 차

그냥 바로 타고 나가면 됨

부모님이 차 타고 쌩 가심 ㅋㅋㅋ

아는 정비소에 가서 점검 받으시고 환불해도 된다고 하더라. 

부모님은 괜찮다고 하셨다. 

아 근데 3개월쯤 탄 후에, 올뉴투싼 쇳소리, 귀뚜라미 소리 나는데 이건 에어컨파이프 문제라고 하더라. 

부모님께 반야월점 가보라고 알려는 드렸는데 귀찮아서 안 가시는 듯.. 쩝

케이카앱 깔아서 한 며칠 보다가, 이렇게 구매도 하다 보니까 다음에 우리도 중고차를 사는 게 낫겠다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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