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올해 초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녹내장 의심 소견이 있어서 확인해 보라더라.
녹내장이 뭔지도 모르고 백내장은 또 뭐지? 하는 수준이어서 그럭저럭 검색해 보니,
녹내장은 여러 검사를 통해 '진단'을 정확하게 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녹내장은 완치 개념이 없어서, 어떻게든 초기에 발견해서 그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최선의 치료란다.
서울 빅5까지 가려니 너무 오바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나마 주변에서 진단을 잘 한다는 평을 수집해서
용인세브란스 이상엽 선생님께 갔다.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해서 약 한 달을 기다려서 평일에 연차를 쓰고 갔다.
용인 세브란스 처음 갔는데, 편안하고 깨끗하고 좋았다.
결론적으로, 남편은 녹내장처럼 보이는 형태일뿐 녹내장은 아니었다.
(ㅠㅠ.... 넘나 다행... 이 날까지 취업 제안 받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병원에 대기하면서 바로 일하기로 결심했다. 나이들어 마음 편히 병원 다니고 하려면 돈을 최대한 많이 비축해둬야겠다는 것이 막 엄청나게 실감됐다.)
제일 먼저 로비 접수/수납처에서 번호표를 받고 접수를 했다.
검사는 1차, 2차로 총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12시에 예약했으면, 12시에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12~2시까지 검사를 한다는 의미이다.
그 후, 검사한 것을 토대로 선생님을 만나 소견을 듣는 것이다.
(녹내장이 뭔지 몰라서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2차 검사에서는 5개 정도 검사를 하는데, 여기에는 비급여 검사도 포함돼 있어 병원 수납부터 끝까지 약 40여만 원 들었다. (실비 청구로 25만 원 받음)
그리고 약간 어두운 검사실에 들어가서 5개인가 검사를 거친다.
검은자가 최대한 잘 보여야 해서인지 빛이 어둡다.
여기 앉아서 호명하면 가서 검사하고, 검사하고... 완전 무슨 우주선 시설같이 대단해 보였다.
뭔가 이런 테크놀로지로 검사 받으면 정확할 것 같은 그런 기분
기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지 몰랐네
남편은 녹내장은 아니며, 그 모양이 마치 녹내장으로 의심할 수 있게 생겼다고 했다.
녹내장은 유두함몰비율이라는 것으로 대략적인 진단을 하는데, 뭐 기준점에서 얼마나 함몰되었느냐 그런 것 같다.
0.6~0.7이면 녹내장으로 볼 수 있다 뭐 그런 것 같았다.
0.6 이상이면 경계이므로 검사를 권유한다고 했다.
이게 완치가 아니어서 초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하니까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녹내장은 완치를 할 수 없으니, 무조건 초기에 발견해서 진행을 막는 게 관건이다.
나도 할까 고민했다. 나중에 녹내장 걸리면 어쩌나 싶어서
암튼 진단을 할 때는 3차원으로 입체적으로 봐야, 진단에 유리하므로 여러 기계로 검사하는 듯하다.
아무튼 혹시 모르니까 6년 정도 검사를 하는데,
처음은 1년마다 검사하고, 이후 이상이 없으면 2년 기간으로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그리고 다음 해부터는 5개 전부 다 검사하는 게 아니고, 급여에 해당하는 검사를 한단다.
이런 거 검사에 드는 비용 걱정하기 싫었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출근하는 거 바로 결심함 ㅋㅋ
검사 끝나고 병원 아래 식당가에 가서 돈까스 먹었다.
병원 오면 짜장면이나 돈까스 먹어야 함 ㅋㅋㅋ
식당가도 아주 깨끗하고 맛도 괜찮았다. 아워홈에서 운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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