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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욱님의 책 중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는 감자 고추장 찌개를 끓였다.
국물을 자박하게 해서 밥에 비벼먹다시피 하는 찌개이고 포인트는 새우젓이다.
차돌박이도 꼬들꼬들 고소하고
여름 감자는 진짜 예술이다.

너무 맛있어서 밥 두 그릇이 그냥 사라지는 것 같다.
레시피의 2배합을 했는데, 이 경우 새우젓 6T로 해야 한다.
각 집에 있는 고추장의 짠기가 서로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새우젓은 간을 봐가며 넣어야 한다.
1T부터 꼭 간을 봐야 한다.
우리집의 경우는 1T로도 간이 맞았다.


차돌박이를 적당히 자른 후 양념해 두고


감자를 썬다.
나는 된장찌개 아닌 이상, 이런 고추장 찌개나 감자 찌개에 들어 가는 찌개는 모양이 너무 반듯하면 좀 멋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삐져 썰었다.
1개당 6조각


차돌박이 썰고 감자 씻어서 준비하는 동안 분량대로 멸치육수를 내었다.


감자 넣고 멸치육수 넣고 양념 풀어서 감자를 익힌다.
차돌박이와 파는 감자가 다 익은 후 넣는다.


감자가 다 익은 후, 차돌박이와 파를 듬뿍 얹었다.
그리고 새우젓을 넣어 가며 간을 봤다.
6-7분 더 끓여 상에 냈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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