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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4일에 동치미무를 사서 동치미를 담궜다.
무를 소금에 굴려 가며 절여 두는 데 시간이 걸리지 그 외는 간단했다.
동치미는 정말 시간이 해결해 주는 김치다.

동치미무 너무 귀엽다.
한번씩 굴려 주며 소금에 절이는 중

사과랑 삭힌 고추지 밑에 깔고 동치미무를 넣으면 된다.
무를 충분히 절이지 못해서 천일염을 다섯 숟가락 더 넣었다.

묶고 실온에 놔둔다.
비닐에 흰거품 보이면 김치냉장고에 넣는다.

2019년 12월 8일에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2020년 1월 28일에 꺼내서 먹었는데 밍밍했다.
두 달 뒤가 맛있을 텐데 좀 일찍 꺼냈나 싶었다.
빨리 익을까봐 강으로 보관해서 그랬던 것 같다.
이때는 동치미가 망했나 싶어서 우울하고 무지 겁났음
강에서 중으로 맞추고, 한 달 뒤에 다시 꺼냈는데 어휴 너무 맛있는 거다.
매끼마다 동치미를 냈다.
생선구이에도 곁들이고 찜닭에도 곁들이고.
2주도 안 돼 한 통 다 먹었다.
아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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