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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에 맛을 들인지가 10년이 넘어 간다. 번번이 불이아에서 외식하려니 돈이 너무 들어서 소스를 사서 집에서 해먹곤 한다.
또 마라샹궈 소스도 여러 번 사서 집에서 해 봤는데
하나같이 좀 별로였다.

그러다가 트위터에서 완전 칭송 받는다고 추천이 들어온
왕가두 마라샹궈 소스.

믿져야 본전이다 싶어 훠궈 소스 주문하는 김에 같이 사 봤다.

우아 진짜 진짜 맛있다.
마라샹궈는 왕가두다.
우리는 왕가두로 정착했다.


집에서 마라샹궈 할 땐 내가 좋아하는 재료를 듬뿍 넣을 수 있어서 좋다.
또 내가 직접 선도 높고 국산으로 재료를 고르니 마음도 놓인다.
얼마 전에 마라샹궈 마라탕 식당들이 위생이 안 좋다는 기사 보고 짜증이 나서...

목이버섯은 북한산이다.
한주먹 정도에 만 원인가 하는데
중국산과 차원이 다르다.
아예 다른 식재료처럼 느껴질 정도다.
난 외식할 땐 목이버섯을 안 먹는데 집에서 북한산으로 한 건 맛있어서 먹는다.

소고기에 목이버섯 넣고 왕가두 소스 약간씩 넣어 가면서 볶는다.
소스를 입혀준다는 생각으로 두루두루 휘젓는다.


청경채 숙주 듬뿍 넣는다.
이때 불을 제일 세게 올린다.


생물 오징어가 있어서 조금 넣었다.

왕가두 마라샹궈 소스 진짜 제일 맛있다. 이거 정말 추천추천 백 개!
소개시켜주신 분 감사할 따름이다.

사진이 좀 맛없게 나왔는데 간도 딱 맞고 마라의 얼얼하고 매콤한 것도 균형이 딱 맞다.

마라샹궈는 왕가두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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