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에 저렴한 마트형 약국이 생겼다고 해서 갔다.
상비약이 떨어져서 서울 종로, 수원 팔달문, 안양 종로약국(온누리 할인 됨) 중 어딜 가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동탄에 생겼다니 너무 기뻤다.
성지약국 다녀 오면 하루 잡아야 하고, 버스 타고 짐을 이고지고 와야 하니 힘들었는데
가격 비교하니 차비와 시간 생각하면 동탄제일큰약국이 이익이었다.
테라플루 나이트도 넉넉히 있고.
바로 뒤가 공영주차장이라서 주차 걱정도 없고 쾌적 그 자체
그리고 여유롭게 내가 약 고를 수 있어서 좋았다.
성지약국들 가면 사야할 거 적어 가서
그거 말하고 1초만에 계산하고 엄청 긴장되는데 그런 게 없다.
어차피 성지약국들에서 약 설명을 듣거나 상담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동탄2 여울공원 지나 동탄1로 가는 길목에 있었다.
여기에 상가 빌딩이 두어 개 신축했더라.

들어 가면 바구니가 있다. 이거 하나 들고 한 줄 한 줄 탐색 시작

경옥고 괜히 사 보고 싶었음

조아덱스판크림 7,000원, 디판큐어 9,000원, 칼라민로션 4,000원 정도
그리고 약이 여러 개 있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흉터 종류에 따라 어떤 치료제가 적절한지 설명이 붙어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됐다.
생각보다 편리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우황청심원도 원액이랑, 대체품을 같이 설명해 두어서 선택하기 좋았다.

우리집 상비약인 스트렙실 4,500원
스트랩실만 무지성으로 사다 보니 몰랐었는데, 같은 성분으로 다른 약들도 많았다.

리놀이 플루르비프로펜이어서 리놀 사왔다. 500원 더 싸니까.
기침도 있다면 미놀, 인후통만 있다면 리놀
이렇게 설명이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서 진짜 도움 많이 됐다. 그냥 싼 값에 상비약 사려고 간 것인데, 약사님 일목 정연한 정리 듣는 것 같아서 좋았다.

콜대원 빨간색도 다 떨어져서 샀다. 안양은 나이트가 500원 더 비쌌던 것 같은데 동탄제일큰 약국은 모두 2,500원

이거 누가 추천해서 사려다가, 그냥 다음에 오기로
테이프 안 붙이고 액상으로 테이프가 되는 거라고. 낚시 하시는 분들이 진짜 애장품이라고 한다.

우리 식구들 체했을 때는 다제스 이게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잘 되었었기에 30알짜리로 사왔다.
30알짜리로 파니까 이게 진짜 좋았다. 6,000원

개비스콘도 12포 13,000원 샀다. 상비약 중 하나이다.

탁센 30알짜리 5,500원
생리통이 있어서 꼭 탁센 먹는데, 다 떨어져서 샀다. 이것도 30알짜리로 파니까 넘나 좋은 것

타이레놀 500ml 110정 25,000원. 30정 7,000원
타이레놀 복제약? 타이센 30정은 5,000원
타이센으로 샀다.
이게 종로 등등의 전통적인 성지약국보다 약간 더 비싼데, 그래봤자 500원인가 1,000원 더 비싼 거여서 버스값+오고 가는 시간 생각하면 여기가 괜찮은 것이다.

테라플로 데이타임 10포 9,000원
괜찮은 가격이다.

테라플로 나이트 6포 6,000원
역시 득템 수준 괜찮은 가격이고, 무엇보다 본인이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어서 좋았다. 수원은 한 통씩만 팔아서 불편


활성비타민 B 복합도 종류가 많았고, 가격 좋아서 샀다. 가장 최근 것이 그래도 제일 좋은 것이라는데
잘 몰라서 그냥 무난해 보이는 것 샀음.
활성비타민B는 그냥 비타민B보다 흡수가 더 잘 되는 것이라 그런지, 비타민B 먹으면 하루 종일 속 쓰리고 힘들고 토할 뻔 하고 그랬는데 확실히 부담이 없더라.
속도 안 쓰리고 몸이 부대끼지 않는 것 같다.
이것 저것 해외 사이트에서 성분 보고 B컴플렉스 사면 된다고 하지만, 요새 너무 바빠서 그냥 샀다. 먹으면 도움은 된다. 역체감이 있달까.
하지만 평생 약골로 유행하는 감기 다 달고 살던 내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만성 피로에는 적당량의 유산소 운동이 최고의 치트키이고 강력한 보약이다.
내가 평생 운동 안 했는데, 진심 몸 아파서 운동 해 보니까 왜 엄마 아빠가 그토록 운동하라고 했는지 바로 알겠더라.
일주일만 약간 숨찰 정도(노래 부르기엔 좀 버거운 정도)의 빠른 걷기나,
걷다 뛰다 슬슬하는 느린 달리기나,
등산을 하면 정말 몸에 피로가 뚝뚝 떨어져 나가는 게 느껴진다.
암튼 동탄에 도매 약국 생겨서 너무 기쁘다 ㅠㅠ
이제 먼 길 떠나서 약 이고지고 오는 힘든 연중행사 안 해도 된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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