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을 맞아 적당히 걸을 곳을 찾아 악어봉에 갔다.
평속 1.5km/h인 아주아주 느림보, 체력 약한 사람도 가는 곳이다.
편도 900미터인 거리
오르는 데 50분
악어봉 데크에서 사진찍고 쉬는 데 10-20분
하산 30분 정도다.

평속 1.5
이게 엄청 느림보 수준이다.
악어봉은 431미터인데,
시작점이 200미터라
올리는 고도는 235미터 정도이다.
적당히 운동도 되고 기분 전환도 되고 괜찮은 곳이다.
다만, 등산로가 좁다.
그래서 조심해서 가야 한다.
그리고 약간 가파르게 40분을 쭉 올라야 한다.
중간 중간 서서 쉬어가며 기분 좋게 여유롭게 가는 게 좋다.
3월초라 눈이 녹아 등로에 진흙이 많은데 이게 너무 미끄러워 고생을 하는 구간이 있다.
비온 후에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주차는
‘게으른악어 주차장‘을 입력하면 된다.
충북 충주시 살미면 신당리 533
날이 흐리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했지만 그냥 왔다.
산은 흐리면 흐린대로 좋더라.

정식으로 악어봉 개장을 해서
악어 모양 육교도 설치했다.
악어봉 가는 길에 보니 사유지라고 적혀 있던데
그래서인지 정비를 못한 구간도 있었다.
그래서 짭은 산이지만, 좁은 등로를 갈 때 꽤 신경 써야 할 곳이더라.

하산 때 찍은 악어봉 육교
입과 꼬리 발이 넘넘 귀엽다.

월‘악’산이라고, 이렇게 작고 나트막한 봉우리 가는 길도 평탄하지만은 않다.

15분쯤 오르니 충주호가 보인다.

아이고 언제 나오나 하는 순간
오른쪽 끝에 악어봉 데크가 보인다!
얏호

이야 좋다
진짜 악어떼가 물로 전진하는 것 같다.
월악산은 충주호가 진짜 멋지다.
제비봉, 옥순봉, 구담봉도 가봐야지!
월악산 영봉은 도저히 무서워서 못가겠고. (고소공포증 땜시 회전목마도 못탄 인생…)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좋다.
흐리지만 미세먼지는 없는 날씨다.
그래서 덥지도 않고 잘 올라왔다.


날 좋은 때에 또 가고 싶다
'여행 기록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탄2 재밌는 산책 코스, 선납숲 공원-빈장산 산책 (0) | 2025.03.14 |
---|---|
충주 호암동 맛집 강적들숯불닭갈비, 악어봉 등산 후 꿀맛 (1) | 2025.03.04 |
25년 1월 영양 여행_눈오는 선바위와 서석지, 영양 대림식당(대림한정식) (0) | 2025.02.05 |
25년 1월 영양 여행_검마산자연휴양림 (0) | 2025.02.04 |
안동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영양군 로컬푸드직매장, 영양군 하나로마트, 검마산자연휴양림 (0) | 2025.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