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그렇게도 설렌다.

짐을 꾸리는 것만으로도 위로받는 기분이다.

감정도, 마음도 다 잊고 새로운 풍경 앞에 정신이 팔리는 것만으로도, 그 잠깐의 시간만으로도 위로받는다.

버리고 오는 게 여행인 것 같다. 

 

 

 

그리고 여행을 끝내고 돌아올 때는 서운하고 아쉽고, 그렇다.

 

 

 

낮 비행기를 탄 까닭에 제주에서 서울로 오는 동안 사는 곳곳을 볼 수 있었다.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의외로 잘 나와서 추려서 올려 본다.

 

 

 

우리 땅 어디 쯤일까.

대구나 경상도 어디일까.

하늘에서 내려다 본 산맥들이다.

 

 

 

 

 

 

여긴 어디일까.

많은 산맥들 중에 평지가 있고, 논밭과 주거지들이 보인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니 우리나라 도시들이 참 기특하다. 저 많은 산들 속에서...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조그맣게 월드컵 경기장같은 운동 경기장도 보인다.

산맥들 사이로 도로가 혈관처럼 퍼져있다.

 

 

 

경기도를 지나고 있는 것 같다.

곧게 뻗은 도로도 이제 더 많아지고, 아파트들이 눈에 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우리들 사는 모습이 개미처럼 하찮게 보이기 보다는 경이롭다는 생각이 든다.

 

 

 

 

오른 쪽은 관악산인 것 같기도 하다.

서울로 왔다.

한강이 보인다.

하늘에서 보니 서울이 정말 거대하다.

 

 

 

 

서울이다.

중간에 보라매공원이 녹지로 보인다.

 

 

 

 

 

 

 

 

 

이륙을 하고 있어서 고도가 낮아졌다.

하늘에서 본 우리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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