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첫 인상이었다. 누가 해수욕장 산책 데크에 불가사리를 얌전하게 올려놨다.

나참... 불가사리 한마리에도 마구 뛰면서 꺅꺅 거렸다.

남들이 봤으면 얼마나 유치해 보였을까. (성가신 녀석.. 이러면서)

 

평화롭고, 활기차고, 행복하고.

 

지금도 마냥 웃음이 나온다.

 

 

 

호텔 전망

저 동네 사이로 걸으면 하나같이 다 이쁘다.

아마 여름에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겠지.. 흥청, 들썩들썩 이런 느낌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설악의 단풍을 만끽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하루만 더 있었더라도...

늘 이렇게 아쉬움을 남겨놔야 한다.

이젠 아쉬움 수치를 그럭저럭 조절해서 쓸 수 있는 나이가 된 건가.

 

 

 

 

아침에 해가 뜰 때는 쨍하더니 조금 흐려졌다.

바람이 어찌나 센지 머리가 얼얼..

 

 

저기 끝에 간밤에 갔던 전망대 쪽도 보이고,

한동안 쳐다봤다.

 

차시간이 급해 부랴부랴 점심을 먹으러 갔다. (동명항 숯불 생선구이)

진미 막국수를 먹자고 했으나, 역시 아저씨 아줌마가 되면 뜨거운 쌀밥이 더 소중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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