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푸 호텔 조식을 먹은 후,

호텔에서 차로 10-15분 달려 가와치토게 언덕으로 갔다.

차로 바로 앞까지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장관이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없다.

보이는 건물이 화장실과 인포메이션이 있는 곳이다.

우리 말고도 다른 사람이 있는지 차가 한 대 서 있다.

저 길을 따라 걸어도 좋다고 한다.

규슈 올레 중에서 이곳은 히라도 올레이다.

멋있다.

비온 후라 스산한 느낌이 들지만 이건 이대로 좋다.

여름이면 또 다른 풍경일테지

 

가와치토게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다.

저 너머 대마도도 보인다던데

오늘은 구름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가와치토게를 보고

이키스키 섬의 시오다와라 단층 절벽으로 향한다.

이키스키 섬은 히라도 옆 섬인데, 대교로 이어져 있어서 차로 갈 수 있다.

가는 길에 간밤에 산 편의점 푸딩같은 것을 먹는다.

달고 맛있다.

세븐 일레븐 벚꽃 한정판이란다.

우유 느낌의 단 음료, 커피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딸기 젤리가 들어 있다.

옛날 쌕쌕 같이 과즙이 씹힌다.

다시 히라도 시내 쪽으로 내려 온다.

이키스키 섬으로 가는 길

시골길이다.

이키스키 대교가 보인다.

날이 좋아서인지 히라도 대교보다 더 예쁘다.

이키스키

와우

길을 넘나들 때마다 장관이다.

이키스키 시오다와라 단층 절벽에 왔다.

주상절리랄까

장관이다.

여기는 정말 멋지더라.

석양이 질 때 오면 금빛으로 물든다던데 그 석양의 모습도 보고 싶다.

가슴이 뻥 뚫린다.

 

바로 근처 오바에 등대도 가본다.

저 언덕 꼭대기에 하얀색 빼꼼히 나온 곳이 등대이다.

잠시 주차하고 화장실만 다녀 왔다가 그냥 돌아 가기로 했다.

오바에 등대에서 석양을 보는 게 장관이라던데, 아쉽다.

그런데 여기 풍경도 예술이다.

구름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 길로 돌아 간다.

날이 완전히 개어서 이키스키 섬 전체가 반짝 반짝 빛났다.

하나하나 예뻐서 탄성만 내뱉었다.

차 안에서 찍어서 이모양이다.

그래도 이때 느낌이 전해지는 것 같아서 내심 좋은 사진이다.

다시 이키스키 대교가 보인다.

저 대교를 지나 히라도로 가는 것

다시 히라도로 왔다.

네덜란드 상인이 길거리에 조각돼 있다.

히라도 문화센터 주차장에 차를 댔다.

그냥 관광 명소를 이 곳에서 눈으로 보고 떠나려고 한 것이다.

저기 보이는 흰 건물이 개항지이다.

왼쪽 옆으로는 히라도 성이 보인다.

오른 쪽이 문화센터이다.

봐도 봐도 좋다.

 

앞에는 히라도 항과 관광호텔 그리고 여러 건물이 보인다.

항구 모습

저기 멀리 자비에 교회와 불교 사원이 같이 보인다.

히라도 성에 올라가서 보면 더 멋있을 텐데

비행기 시간이 다가와서 떠난다.

정말 떠나려니 너무 아쉽다.

이마리를 거쳐 사가시로 간다.

이마리도 도자기로 유명한 곳이라 거리에 도자기가 세워져 있다.

방금 바다를 봤는데,

1시간 후 설악산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사가시로 들어 오니

온통 평지

사가시는 대평원같다.

덥기까지 하다

끝도 없이 펼쳐질 것만 같은 사가시를 지나

사가 공항으로 간다.

구름이 비현실적이다.

한국은 미세먼지로 5일간 디스토피아를 찍고 있다던데...

오후 5시 10분 사가발 인천행 티웨이 항공이다.

2박 3일간의 알찬 여행이었다.

사가 여행 참 마음 푸근하고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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