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타 도자기 헌팅을 하기 위해 떠난 아리타&히라도 여행

티웨이 항공을 통해 출국했다.

3월 1일 삼일절 연휴라 아주 싸게 구입하지는 못했고, 1인 19만원 정도 비행기 왕복 항공권을 끊은 것 같다. 수화물은 15kg 포함된 가격.

인천공항에서 2시 50분, 약 오후 3시에 이륙하는 비행기다보니 무지 여유롭게 출국했다.

늘 아침 일찍 출국하거나 밤 늦은 시간이어서 좀 허둥대고 그랬는데, 오후에 출국하니 너무 편하더라.

출국하는 기분, 여행하는 기분이 제일 드는 순간이 기내에서 비행기가 이윽고 막 움직이는 시점 아닐까.

티웨이 항공 정비사들이 인사를 한다.

이게 참 기분이 좋아지더라.

 

평범한 LCC 비행기 내 풍경

3-3으로 좌석이 있는 비행기라 커플 입장에서는 다소 애매하고 불편한 데가 있다.

그래도 1시간 10분 비행이니 큰 애로사항은 아니다.

좌석은 역시 좁고, 작다.

모니터 없고.

면세 용품 책자 구경하고 잠깐 물 마시고 쉬다보니 도착이다.

일본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데,

첫 날 숙소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엄청 엄격하게 작성하도록 요청받는다.

사가 공항 출입국 심사가 타이트하기로 유명하다고.

사가현

사가는 온통 평지에 논이다.

작은 도시라면 작은 도시인 사가시

비가 부슬부슬오는 사가 공항

정말 작다

아담한 것이 꽤 마음에 든다.

출입국 심사가 빨라서 좋다.

작은 공항은 이런 메리트가 엄청 큰 것 같다.

입국 심사를 받고, 입국 심사서를 제출하고

나와서 바로 간 곳은 렌터카 회사

공항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공항 내부가 매우 작아서

안 보고 싶어도 안 볼 수가 없다.

일본어만 하시기 때문에 다소 소통이 어렵지만,

한국어로 된 안내물이 같이 배포되므로 그것만 봐도 큰 어려움은 없다.

우리는 버짓 렌터카에서 빌렸고, 2박 3일 프리우스 1만 5천엔이었다.

반납할 때는 근처 주유소에서 주유한 후 반납할 수 있게,

가까운 주유소 안내물을 준다.

그거 잘 보고, '맵코드'로 네비게이션에 입력해서 찾아 가면 된다.

일본 차에 내장된 네비게이션은 주소를 입력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포기,

전화번호로 입력하면 제일 편한데, 엉뚱한 곳으로 안내하기도 한다.

그래서 맵코드로 입력하는 게 제일 정확하고 쉽다.

대신, 방문하고자 하는 곳의 맵코드를 다 알아서 가야 한다.

내 경우는 '전화번호'를 검색해서 입력함

프리우스

3,000키로미터 달린 새차

엄청 깨끗

실내 모습

공항을 나와서 '이치겐 라면'이라는 식당으로 간다.

구글 평점이 좋아서 가보기로 했다.

공항에서 차로 7-8분 거리에 있었던 이치켄 라멘

동네 라면집이다.

온통 동네 사람만 드나드는 곳

입구에서 자판기로 먹고 싶은 라면에 대한 요금을 지불하고

티켓을 내면 라면을 주는 시스템

실내는 상당히 너저분, 안락한 스타일

동네 라면집 분위기가 물씬 난다.

레슬링 포스터도 붙어 있고, 가게 입구에는 레슬링 할인표도 나눠주고 있었다.

복잡 복잡

일본어를 몰라서 대충 시킴

김과 같이 나옴

김이 특산물인지 엄청나게 강조하며 추천했음

그냥 김 맛임

남편과 다른 일행이 시킨 라면

라면 중간에 있는 달걀 노란자를 어떻게 먹냐고 물으니까

터트려서 라면에 찍어 먹으라고 함

그래서 해 보기로..

상당히 맛있음

달걀이 너무나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다.

온천물에 익힌 달걀이라고.

라면 국물 무지하게 진하고 맛있음

챠슈도 새로운 느낌

돼지고기 무지 맛있다.

하지만 곧 느끼해져서 1/4 정도 남겼다.

파를 많이 줘서 좋았다.

첫 날은 '하사미(hasami)'에 숙소를 정해놨기 때문에 (아리타 도자기 헌팅하는 곳과 가까워서)

그리로 가기 전에 사가 돈키호테에 들러 이것 저것 사기로 함

이치겐 라멘에서 사가 돈키호테까지 차로 역시 7-8분

2층에 주차하는 곳이 있어서 주차하고 (우리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형태의 매장이다)

돈키호테 구경에 나섬

사가 돈키호테에는 약이나 영양제를 팔지 않으므로, 그것은 다른 곳에서 사야 함

우리는 스코틀랜드 아일라이(islay) 섬에서 나온 싱글 몰트를 구경했음

그 외 섬유 유연제 두어 개 사고,

대충 둘러 보다가 나옴

정신이 하나도 없고, 빨리 하사미로 가야 한다는 마음에 쇼핑이 여유롭게 되지 않았음

고속도로 이용해서 하사미로 떠났음

약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사가 외곽으로 나가니 미국처럼 쇼핑몰과 단독 건물의 식당들이 많았다.

이런 데서 밥 먹을 걸 후회했다.

주차장도 널찍하고 단독 건물의 식당들, 패밀리 레스토랑이 좋아 보였음

아무튼 이렇게 거리 구경하며 고속도로를 탔다.

하이패스 같은 기계인 ETC인가를 설치 안 해서, 톨게이트에서 그냥 표 뽑고

하사미 들어가면서 현금으로 냄

거의 만 원 정도였던 듯

숙소인 하사미 블리스 호텔에 도착해서 남동생네는 하사미 블리스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유지로 온천에 온천하러 가고

우리는 맥주 마시며 면세품 정리하다가 반신욕하고 잠

여기 물이 완전 명약 수준의 끝내주는 물이었음

 

<사가 이치겐 라멘 saga ichigen ramen>

주소 링크

https://goo.gl/maps/A3BTu4h8BxQ2

주소&네비에 입력할 전화번호

925-1 Kawasoemachi Oaza Nishikoga, Saga, Saga Prefecture 840-2204 일본

+81 952-45-7865

(네비에 0952-45-7865 입력하면 자동으로 찾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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