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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말에 떠난 제주도 여행.

(1) 샤인빌 리조트 후기 http://rednotebook.tistory.com/2010

(2) 샤인빌 리조트 수영장 후기: http://rednotebook.tistory.com/2011

 

숙소 리뷰를 하고 나서 회사일이 바빠서 정신이 없다가, 이제서야 여행 사진을 정리했다.

 

 

 

 

갈 때는 제주 항공, 올 때는 티웨이 항공을 이용했는데 티웨이가 훨씬 좋았다. 승무원들도 밝고, 기내 컨디션도 더 좋았던 것 같다.

어쨋거나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기내에서 50분 있는 것도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제주에 몸이 닿자마자 다 풀리는 듯한 기분.

 

 

 

 

 

 

제주 공항에서 표선, 샤인빌 리조트로 가는 길.

이 하늘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8월 말이어서 좋은 날씨가 다 사라졌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여행의 팔할은 날씨아니겠는가

 

 

 

숙소에 짐 풀고 수영장가서 놀고, 저녁 먹고 쉬었다.

 

그리고 다음 날.

우리 부부가 7년을 연애하는 동안, 한 번도 못해봤던 거.

바로 자가용을 가지고 여행하는 거 :-)

자가용~

렌트카를 빌려서 동부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기로 했다.

아이스가방에 맥주 담고, 구명조끼에, 킥보드까지 담고 출발!

 

길 가다가 좋은 곳 있으면 무작정 자리 펴고 쉬기로 맘 먹었다.

 

 

 

제주 동부 해안도로

아, 정말 아름답다.

제주도만한 휴양지는 없을 거다.

 

 

 

 

 

 

 

 

하늘 구름 바다 파도 모두 다 어우러져 있다.

 

 

 

 

 

 

 

 

놀라운 땅 제주

모래로 올려진 휴양지가 아닌, 사람들이 살고 야생의 대자연이 굳건히 있는 땅

 

 

 

 

 

 

가다가 서서 하늘 한번 보고 물 마시고 앉아 쉬고

 

 

 

 

 

 

어느 동네 어귀

 

 

 

 

 

 

 

달리다가 보니 어느새 섭지코지 근처

 

 

 

 

 

 

휘닉스 아일랜드 들러 섭지코지 한번 숨크게 들이 쉬고 보기

 

좋다

 

 

 

 

 

세화 해안도로 지나 어느 항구

 

 

 

 

 

 

 

표선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동부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빙을 시작하던 곳

 

저렇게 동네에 나서면 바다가, 파도가 마을을 들이삼킬 듯 있다

 

 

 

 

 

제주의 집들은 낮다

 

 

 

 

 

한번은 뒤 돌아보기

 

 

 

 

 

 

조금 내려 걷기

 

자전거길도 잘 되어 있네

 

 

 

 

 

 

날씨가 좋다가도 금세 비가 후두둑 떨어진다

 

 

어두운 구름, 하늘, 돌, 파도, 바다, 화산

 

아름다운 색들이다

 

 

 

 

 

 

평화롭기보다는 적막한 여름 낮 동네

 

모두들 더위 피해 주무시나

 

 

 

 

 

 

어휴

저 빛 어째..

 

 

 

 

 

 

바다가 잠시 끊어진 해안 도로

 

 

 

 

 

 

모든 것이 이국적이고 또 우리 것 같아 안아주고 싶은 산천

 

 

 

 

 

 

 

마을에 들렀다

 

 

 

 

 

 

 

 

 

 

잠깐 서서 올라가 본 둔턱

 

 

 

 

 

 

 

감자밭 저 검은 흙

 

 

 

 

 

 

 

 

돌 담

 

 

 

수평선이 보이는 낮은 마을

 

 

 

 

 

저 하늘

 

바다

 

 

 

 

 

 

풍덩 뛰어들고 싶다 달려가서

 

 

 

 

 

 

 

 

해가 지도록 실컷 돌아 다녔다

쌩쌩 돌아 다녔다

저 날씨, 저 해, 저 바람 아까워서 실컷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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