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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청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안내 지도.
오른쪽 위로 성유스티노 신학교(대구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가 보이고
교구청 정문 바로 앞이 대구 성바오로 수녀원이다.
수녀원은 평일 낮에 가면 안내를 받아 안쪽 건물까지 관람할 수 있는데 나는 뉘엿뉘엿 해가 질 무렵에나 가서 정문 앞의 건물만 보았다. 그리고 유스티노 신학교는 금녀의 집이라 ('신부수업'을 찍을 당시 하지원은 들어갈 수 있었다) 구경만 하다가 왔다. 다음 번엔 혹시 공개되는 날이 있는지 물어봐야겠다.
대구역에서 택시를 타고 '남산성당'으로 가자고 하면 (혹은 성모당으로 가자고 하면 다 안다) 10분 내외로 도착한다. 나는 정문으로 들어가서 성모당과 성직자묘역에 한참을 앉아 있다가 후문으로 나와서 다시 택시를 타고 시내로 갔다.

 

성바오로 수녀원의 입구.
이 수녀원 안쪽으로도 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들이 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물도 정말 아름답다.


택시를 타고 올라왔던 길. 오른쪽이 대교구청. 왼쪽이 수녀원.
멀리 보이는 높은 건물이 있는 곳이 대구 시내다.


수녀원 입구의 정원을 보는 순간 탄성을 내뱉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입구 안내실에서 수녀님이 오시더니 "아름답습니까"라고 물으셔서 "네"라고 대답했다.


맞은 편의 대교구청 입구.
여름 냄새가 물씬 난다. 조용하고 환한 곳.
곳곳 벤치에서는 김밥을 싸와 아이들과 나들이를 온 가족도 있고, 책을 읽는 분들도 많았다.
입구를 지나 바로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성모당이 나오는데 이 앞에서는 침묵기도를 하시는 분들이 가득했는데 평화롭고 온유한 곳이었다.


입구를 지나 오르는 길


예수님의 이야기가 곳곳에 형상화되어 있다.


조금 오르다가 뒤를 돌아봤더니 그 모습도 좋았다.


인쇄소로 쓰이는 건물


모든 건물들이 붉은색 벽돌.


성직자묘역 앞


멀리 성직자묘역이 보인다.


입구


양쪽 문의 왼쪽에 있던 글자
무슨 뜻일까... 라틴어인가


오른쪽 글자


멀리 도시풍경이 보이고, 도시 안에 이런 고즈넉한 곳이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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