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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보면서 걷다 보니 쉬고 싶어져서 간 연암.
10년 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그 자리에 고즈넉히, 생기있게 있어서 고마웠다.

<찾아가는 길>
전 화 : 053-425-7383 주 소 : 대구 중구 동인동1가 133
삼덕 소방서에서 찾아가거나 경북대병원 맞은 편으로 해서 가거나 편한 길로 가면 된다.
삼덕 소방서에서 연암 쪽으로 가는 길에는 빈티지 카페나 북카페 등이 구석구석 짱박혀있다.
지도에서 A라고 되있는 부분이 찻집.


이 길의 끝으로 가면 오른편에 대구백화점이 있고 그 백화점을 두고 남북으로 긴 대로가 동성로 거리이다.
향촌동 거리를 걷다가 이 쪽으로 약 25분 정도 걸어온 것 같다.
연암으로 가기 전에 뒤를 돌아서 찍었다.


사진을 찍고 한 블럭 더 남쪽으로 걸어가서 다시 옆 쪽을 본 도심 거리.
이제 삼덕 소방서에서 길을 건너 (사진의 오른쪽에 조금 보이는 곳이 삼덕 소방서)
연암으로 향하기 전에 찍어 본 거리. 역시 다 비슷해 보인다.


연암으로 가는 길.
이 길 끝 즈음 오른쪽에 연암이 있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소설'이라는 북카페가 있고 와인 바가 있고 또 포장마차 같은 빈티지 카페도 있다. 제각각 서로 다른 개성의 가게들이 숨어 있다.


연암으로 가는 길에 왼쪽을 보면 '관음사'라는 절이 보인다.
군산의 '동국사'와 마찬가지로 일본인들이 남기고 간 사찰을 그대로 쓰고 있는 보기 드문 일식 사찰이다.


입구 오른 쪽의 일식 석탑
안을 조금 구경하다가 개가 너무 짖어대는 통에 시끄러워서 나왔다.


연암이 보인다.


장미가 한창이고나


들어서면 보이는 집 한 채.


그 집 옆으로 본 건물로 들어서는 길이 나 있다.


첫 째 집 너머로 보이는 다른 칸들.


왼쪽으로 가면 입식 테이블이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좌식 방들이 있다.


중간 방에서 학생들이 모여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난 테이블에 앉았다. 10년 만에 찾아온 거라 정말 반가웠다.


테이블에 앉아 중간방을 보니 엎드려 뭘 쓰고 있는 학생이 있다.


털썩 앉아 바깥 정원을 보니 녹음이 눈이 부시다 부셔.




이 착한 가격 T-T...


메뉴판 표지


테이블 마다 양식들이나 세팅 색깔들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
중국식 테이블


앉기 전에 보니 여름이 다가온다고 고운 모시를 깔아 놨더라. 나 이거 엄청 좋아하는데... 감격했다.
아아 양질의 서비스~


그림이 하나 걸려있는데 연암 정원을 그렸다.


뒷뜰 문으로 보이는 풍경.
저기 골목 끝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딱 돌면 어릴적 자랐던 우리 교회가 나온다.


화장실로 가는 뒷뜰 바닥 꾸밈.


왼편은 도예관


정원 안에서 입구를 바라봤다.


찻물 따듯하게 먹으라고 올려주신 주전자


안뜰에서 안을 보니 다정도 하셔라.


역시 안뜰에서 입구 쪽을 본 것.


바람 불 때 마다 나는 풍경소리가 한없이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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