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사나랑코 체크아웃 후 바로 버기를 타고 옆동네 반얀트리 랑코로 왔다. 3시 체크인을 일찍 당겨주어서, 바로 체크인 할 수 있었다.

메일 보내서 3시간 정도의 공백 시간을 걱정했더니, 이렇게 잘 처리해 주었다. 

앙사나랑코에 한국분이 계셔서 체크아웃 때 잘 설명해 주셨다. 반얀트리 랑코에서도 혹시 불편한 점 있으면 한국인 매니저 바꿔 달라고 해서 소통하면 될 거라고 말씀도 해주셨다. 

앙사나랑코1박+반얀트리 랑코 3박 후기를 간단히 말하자면,


<장점>

1. 숙소 컨디션 완전 최고

2. 친절함과 배려가 깊은 직원들

3. 조식 만족


<단점>

1. 너무 외진 데 있음 (셔틀버스 다니는 이유)

다낭공항까지 1시간 5분~10분

다낭시내까지 1시간 30분

호이안까지 2시간

미선 유적지까지 2시간

후에까지 1시간 


서울에서 1시간 30분 편도면, 양평 원주도 감

서울에서 2시간이면 대전임

여행지에서 이 정도 거리를 왕복한다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인가 싶음


나는 다낭을 다시 일부러 가지는 않을 거지만, (방콕 푸켓은 늘 다시 가고 싶어서 여러 번 갔는데도 늘 만족)

만약 내가 다낭을 가게 된다면, 호이안을 주 거점으로 삼겠음

다낭시내도 꽤 별로임(70년대 매연 뿜뿜나오는 시내같은 느낌을 만끽하러 일부러 여행을 가진 않을 듯)


2. 1번과 연결된 것인데 먹을 거리 경험이 너무 부족함

룸서비스 맛으로 보아도 별로, 가성비 대비로도 별로

(앙사나랑코는 전자렌지와 싱크, 식기가 마련되어 있어서 보완 가능/ 반얀트리 랑코는 전자렌지 요청하면 비치해 줌 그래서 먹거리 불편 보완 가능)


이렇게 요약해 볼 수 있겠다.

호이안에 맞춤 옷 주문해 놓고 다시 방문해서 가봉도 할 겸 가지러 갔었어야 했는데, 너무 멀어서 반얀트리 매니저에게 이러한 고충을 말해 주었더니

너무나 쾌활하고 흔쾌히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호인안까지 셔틀버스가 다니니까, 셔틀버스를 통해서 물건을 받아다 준 것.

정말 이런 점 너무 좋았다.

게다가 반얀트리 도착해서 바로 마중나와서, 룸에서 체크인한 것 참 배려 돋는 서비스였다.

버기 타고 우리 방으로 가는 길

풀빌라 입구

요렇게 집으로 가는 길이 있고

우앙

풀빌라 처음인 1인

풀은 생각보다는 길었음

반얀트리 스타일이 물씬 나는 룸

작은 꽃이 장식


좋구먼


로망


자연에서의 샤워~

욕실 너무 운치있었다.

앙사나랑코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따듯한 느낌

앙사나랑코 룸이 정말 크고 화려했는데, 반얀트리가 더 좋았다.


진한 게 남자, 연한게 여자라고 뭐라고 해줬는데

우리는 그냥 아무렇게나 씀;;

샤워실은 조금 작은 느낌

그래도 앉는 곳이 있어서 좋았다. 난 이게 너무 좋더라

그리고 어메니티 최고임

샴푸, 컨디셔너 완전 너무 좋다.

컨디셔너 향은 하루 종일 간다

진짜 몇 리터 사오고 싶었으나 가격의 압박으로 포기

반얀트리 가운

이거 정말 부들부들 최고

유카타 스타일만 아니면 구입해 왔을 것

호이안에서 옷 맞추고 눈에 보이는 슈퍼에서 사온 맥주 개시

반얀트리 맥주는 개당 5천원 정도여서 맥주 많이 사와야 함

6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 해주는 화끈한 서비스

꼬박 3박 4일간 무조건 수영하고 책 읽고 쉼

실제로 책 5권 읽고, 류현진 경기도 보고, 진짜 너무나 좋았다.


60분 반얀트리 스파 무료여서, 도착하는 날 6시로 예약해 두었었다. 

받으러 갔더니 내준 생강차 

맛좋아서 원샷

딥디슈 마사지를 받음. 강도가 센 거

완전 좋았음

좀 아프다 싶은 순간도 있었는데 좋았음.

하지만 베트남 마사지 자체가 태국이랑 비교하면 25% 수준임

나중에 다낭에서 마사지 받은 걸 고려하면, 반얀트리가 매우 좋았음

마치고 나오니 차를 내줌

반얀트리 스파 시그니처 차

다음 날 아침 밥 먹으러 감

반얀트리 메인 로비

작지만 강한 임팩트

식사도 앙사나 랑코보다 좋음

아침에 샴페인 줘서 여길 선택한 것임

앙사나랑코와 반얀트리 랑코에서 조식으로 좋은 샴페인 나옴

그거 하나로 우리는 여기를 선택했지....

흥청망청 마시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안 들어가서 곤란;;


매일 아침 쌀국수가 나오는데, 면의 종류와 육수 종류가 다르게 해서 나옴

난 닭육수 쌀국수가 최고였음. 다낭에 와서 먹은 최고의 쌀국수

그리고 반쎄오, 반미 이렇게 하나씩 향토음식이 나옴

반쎄오는 기름맛 나서 별로였고, 반미는 으아.... 최고!

별 것도 없는데 빵 너무 맛있고, 아... 최고!

이거 생각난다.

이건 마지막 날 딤섬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담은 접시

뷔페나 이런 저런 데 가서 먹은 딤섬 중에선 맛남

접시에 담긴 누들 샐러드 너무나 맛있어서 매일 아침마다 먹음


포스트시즌 다저스 경기 시청

류현진이 1선발로 나온 역사적인 날

다저스 역사도 씀. 7이닝 무실점에 누상에 주자도 안 내보냈던가 그럼

다저스 승

(근데 두산이 엘지에 짐... 이번 경기 이겼으면 엘지 상대로 시즌 전승 기록 세우는 건데! 아쉬움. 1년 넘게 엘지가 두산 상대로 지기만 하다가 겨우 시즌 끝에 1승함)

배고파서 피자 주문

그럭저럭 괜춘함

가격도 이제는 포기하고 먹음

스테이크 주문

전날 앙사나랑 메뉴가 같음

저 밑에 공심채도 깔려 있는데 맛좋음

이렇게 2개 먹고 4만원 넘음

베트남 물가 생각하면 흠좀무

이게 반얀트리 메인 수영장이다. 

수영하기 되게 뻘쭘한 구조

그 뻘줌함을 무릅쓰고 수영해보려고 했으나 밍기적거리고 늑장부리며 게으름피워서

결국 못 옴

저 위 힐빌라가 보인다

반얀트리는 제일 좋은 방이 힐빌라이다.

경치나 뭐... 비교 불가능

마루바닥 진짜 좋음 

기분 늘 좋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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