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온 김에

시부모님과 함께 간장 게장을 먹으러 갔다.

동선이 맞아서 화해당으로 가봤다.

여의도 화해당이 이번 2017 미쉐린 서울 가이드에도 소개가 되어 있더라.

http://guide.michelin.co.kr/ko/restaurant/hwa-hae-dang/

 

 

 

간장 게장 4인분.

 

게의 상태는 좋았고, 간장은 너무 짜지 않았다.

태안 토박이이신 시부모님과 남편, 나의 평은 이렇다.

두어 점을 먹으니 좀 텁텁해지고 느끼한 감이 있다.

이런 게장은 태안에 많다. (;;;;)

 

실제로 나도 그렇게 느꼈다.

 

 

게장을 좀 점잖게(?) 먹게 하는 데 의의가 있을 수도 있겠다.

 

이런 저런 상호나, 레스토랑 취지는 좋았다.

 

 

멀리 건물이 보인다.

 

 

진짜 시골 한 가운데 있는 느낌.

 

이런 풍경 좋다.

 

 

바깥도 넓어서 애들이 뛰어도 불안하지는 않을 듯

 

 

 

식당 안에서 밖을 본 풍경

 

 

 

세팅

 

 

 

밥은 돌솥밥을 주더라.

 

영 개운하지가 않아서 시부모님은 드시다가 말았다. ㅠㅠ

 

태안 시내 작은 식당들에서 하는 게장들이 더 맛있는 것 같다.

 

꽃게 특유의 달고, 고소하고 기름진 맛에,

비린내를 잡아 줄 쨍한 간장 맛이

간장 게장의 묘인데

화해당 간장 게장은 이도 저도 아닌... 어색한 만남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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