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뫼(스웨덴어: Malmö)는 스웨덴 제3의 도시이다. 스톡홀름, 예테보리 다음 말뫼가 가장 번성한 곳이다.

사실 스웨덴은 '수도'와 '지방' 간의 격차가 아시아 국가만큼 크진 않아서 사실 제3의 도시라고 해도 아주 대단하거나 하지 않다.

인구는 30만 남짓 정도다.

 

코펜하겐에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어서 말뫼는 스웨덴이라기보다는 덴마크같다.

말뫼 사람들은 독립시켜 달라는 요구도 종종 한단다.

하긴 스웨덴이 워낙 남북으로 긴 나라라 북쪽과 남쪽 끝 말뫼는 기온이나 공기부터 다르다.

 

코펜하겐에서 기차로는 3개, 버스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북유럽의 관문으로 코펜하겐을 방문하였다면, 조금의 시간을 내어 말뫼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구-부산 정도지만, 그래도 국경을 넘는 만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조금 더 정적이고, 정숙한 스웨덴의 향취를 맡을 수 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야간 버스를 타면 7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유명 도시들도 좋지만, 말뫼와 같이 정갈하고 활기가 넘치는 곳을 다니는 것은 큰 기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유럽의 소도시다.

시골같은 도시도 아니고, 작은 도시이지만 경제나 문화는 발달되어 있어 보는 것도 많다. 

 

 

독일, 덴마크 분위기가 나는 목재 건물

 

 

 

 

 

디자인 박물관이던가, 센터 뒷 뜰이다.

 

 

 

작은 박물관들

 

유럽의 도시들답게 자전거 천국

 

 

 

스웨덴은 중소기업이 매우 발달한 곳이다.

말뫼 역시 비즈니스가 꽤 활발해서 고풍스러운 건물에 사무실이 많다.

 

 

 

 

시청이던가..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

 

걸어서 이곳 저곳 쏘다니다보니 잘 모르겠다.

 

유럽은 인포메이션 센터가 잘 되어 있어, 도시에 도착하면 그곳에 가서 지도를 받아 들고 시내를 쏘다닌다.

 

 

 

중앙역

 

그리고 버거킹

 

 

 

 

호수의 나라답게, 물이 많다.

 

선착장 근처에서 점심을 먹는지.. 신문을 읽는지...

 

 

 

동네 수퍼

 

 

 

공원 안에 들어가서 한적하니 산책

 

 

 

 

 

 

 

 

말뫼는 정말 '생활'하고 싶은 도시이다.

적당한 비즈니스 환경, 서부유럽과 크게 떨어지지 않은 접근성, 정숙한 곳이다.

근처 룬드 대학교도 유럽에서 유명한 대학이라 젊은 인구의 유동성도 느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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