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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를 사서 반은 오소부코를 하고, 반은 갈비찜을 하려고 남겨놨었다.

갈비를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양념에 재였다가 퇴근하고 저녁으로 먹었다.

소고기에 간장이 닿으면 그 순간부터 고기가 질겨진다.

그래서 꼭 한번 데쳤다가 갈비 양념을 한다.

(불고기는 간장을 뺀 양념으로 재였다가, 익히면서 간장을 두르면 된다.)

 

7시 좀 넘어 퇴근을 하고, 허겁지겁 서둘러 집에 와서 갈비를 냄비에 넣어 끓이고, 밥을 했다.

그래도 8시 반이 훌쩍 넘어서야 밥을 먹게 되었다.

집밥을 먹기가 힘들다.

 

내일은 나물을 먹기로 했다.

 

 

갈비양념은 매실즙 서너 밥숟가락, 꿀 두 숟가락, 간장 대여섯 숟가락, 참기름 두 숟가락, 청양고추 세 개로 했다.

(밥숟가락 계량)

끓일 때 통마늘 좀 넣고, 표고버섯 하나 넣어줬다. 30분 끓였다.

 

간장으로 간을 잡고, 꿀이 있어 달착지근하고, 청양고추가 섞여 깔끔하고 칼칼했다.

부드럽고 맛있었다.

 

갈비는 한우를 사서, 핏물을 하루 종일 빼는 것이 맛의 비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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