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시골에서 먹었던 고추장물
똥을 뺀 다시멸치 한 주먹에, 청양고추 6개 정도를 참기름 한 숟가락 넣고 볶아 준다.
그후 물 400ml, 멸치액젓 3 밥숟가락을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한김 식힌 후 용기에 넣고 여름 내내 먹는다.
난 풋고추가 3개 있어서 풋고추도 넣고 잔멸치가 있어서 잔멸치도 넣었다.
짜고 맵고 구수한 맛이다.
여름에 입맛이 없을 때 밥에 물 말아서 한 입 먹고, 저거 한 숟가락 떠 먹곤 했다.
짜고 매운데 계속 당기는 맛이다.
가지가 많아서 가지를 3개 넣고 2인분 밥을 지었다.
가지에서 물기가 많이 나올 것 같아서 밥물을 1인분용만 넣었더니 바닥은 눌었다.
한 30%정도만 물을 덜어내면 좋을 것 같다.
가지는 흐물흐물, 술술 넘어간다. 달았다.
고추장물과 같이 비벼서 먹었다.
게 넣고 된장찌개를 끓였다.
다시 국물에 양파, 감자를 넣었더니 된장만 한숟가락 풀어도 맛있다.
냉동실에 달래가 있어서 넣었더니 향이 좋았다.
술부인의 레서피로 만든 함박 스테이크.
진짜! 맛있었다.
http://blog.naver.com/rac0nteur/70046745691
소고기 간 것 1kg를 사와서 쟁여 놓았다.
술부인의 레서피에는 양파를 카라멜색이 될 때까지 볶아서 그것을 소고기랑 섞는다.
이런 저런 함박 스테이크나 미트볼을 해 봤지만 이게 젤 맛있다.
양파는 넉넉히 해도 맛있다.
난 소고기 1kg에 양파를 5알 넣었다.
그리고 하염없이 볶았다. 센 불에서 20분은 볶은 것 같다. 오늘 덥고 습해서 땀을 줄줄 흘리면서 볶았다. (보람차다)
양파를 볶은 후 쟁반에 넓게 펴서 식히고, 잠깐 냉동실에 넣었다. (5분?)
그랬더니 차게 식어서 소고기 넣고, 넛맥 가루 넣고 다음 진행을 할 수 있었다.
빵가루에 섞기 전에 소고기 반죽한 것을 냉장고에 1시간 반 정도 넣어 뒀다.
술부인은 30분 정도 넣어주라고 하던데, 이 숙성은 한 5~6시간 정도 되야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암튼 남편이랑 먹으려고 한 접시에 담았는데 아... 진짜 맛있어서 핥아 먹었다.
소스는 스테이크 소스가 없어서, 하이라이스를 만들어서 부었다. (이 편도 부드럽고 좋은 것 같다.)
장보고 양파 볶고, 1인분량치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기까지 반나절이 간 것 같긴 한데 정말 보람차다.
냉장고에 1시간 반 놔둔 소고기 반죽을 빵가루랑 섞고 있다.
빵가루는 1kg 분량에 식빵 2개 반 간 것을 넣었다.
벨기에 수도사가 만들었다는 수제 맥주(?)
플로레페 트리플.
도수는 7도 정도 되고, 롯데 본점에서만 파는데 만원이 넘는다!
'식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소부코, 돼지고기 등갈비 김치찜, 게딱지 장, 보라성게 캔 (0) | 2012.09.09 |
---|---|
이북식 가지찜 (0) | 2012.09.02 |
바지락 우뭇가사리 냉국, 간장양념 게장 (1) | 2012.06.06 |
3, 4월 밥 (2) | 2012.04.18 |
여름엔 그저 채소 (2) | 2011.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