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아키는 자신의 기분에 솔직한 소녀였다. 그리고 그것을 바람직한 것이라고 믿었다. 자신의 기분에 솔직한 것과 탐욕스럽고 성급한 것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그리고 그 작은 틈을 만들어내는 것이 사회에 대한 자신의 상상력이라는 것도 몰랐다. 누구에게서도 배우지 못했다.
 그래서 자신의 기분에 솔직해지기 위해서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했다."

- 2권 p60

" 요시오도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어덯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난 너무 신기해.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자기 자신을 너무 깊이 분석하는건 좋지 않아."

-3권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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