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쪽에 있던 진미평양냉면이 분점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다.
3호선 남부터미널과 교대역 사이에 위치
남부터미널역에서 더 가까운 것 같다. 도보 3-4분?

일전에 진미평양냉면 갔다가 1시간 대기하고 먹은 적이 있어서 다시 가볼 엄두를 못 냈는데
분점이 생겼다고 해서 정말 반가웠다.

사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평양냉면은 판교 능라도이다.
대중적인 맛과 매니악한 맛 둘 다 잡은 느낌이랄까.
아슬아슬한 균형점 사이에 있다.
그걸 떠나서 맛 자체의 완성도가 워낙 높다.

내 생각에 가장 대중적인 곳은 우래옥이고,
그 다음 대중적인 곳은 을밀대,
그 다음이 능라도, 그리고 다음이 진미 평양냉면이다.
그리고 다음은 필동면옥이다.

을지면옥은 가보지 못했다.

대중적인 맛은
우래옥 > 을밀대 > 능라도 > 진미 평양냉면 > 필동면옥
이 순서라고 생각한다.
순전히 내 생각이다.
그래서 평양냉면을 처음 먹거나 혹은 첫 기억이 별로인 사람과는 우래옥을 간다.

아무튼 진미평양냉면의 분점 이름은 더진미평냉이었다.

거냉으로 주문했더니 미지근한 온도의 국물이었다.
온면은 뜨거운 국물이다. 면이 빨리 퍼지므로 순식간에 먹어야 한다.


면이 정말 맛있었다.
국물은 소금간이 좀 쎄게 되어 있다.
면과 같이 먹으면 간이 딱 맞다.
으미 맛있는 것...


내가 완전 사랑하는 평양냉면집 만두
도톰한 피에 두부 숙주가 들어 있다.
어릴 때 먹던 만두라 난 이 만두가 제일 맛있다.
비비고 안 먹음


어복쟁반
고기 양이 엄청나다.
배터지는 줄...
어복쟁반은 능라도가 좀 더 맛있는 것 같다.
그래도 워낙 음식맛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 게 눈 감추듯 싹싹 먹었다.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가려고 한다.

더진미평냉 단골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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