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엇국은 기본적으로 가정식이다. 그리고 주로 아침으로 먹는 음식이라 전문 식당 찾기가 힘들다.
또 북엇국을 식당 가서 먹는 사람들도 드물고.
강원도 쯤에나 가야 산지 음식이라 찾곤 한다.

그런데 이 북엇국이야 말로 재료비도 비싸고,
전문 식당에서 밤새 센 불로 화르륵 우려 내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서울에서 제일 북엇국 맛있는 곳으로 동우황태북어국을 꼽고 싶다.

주당들 많고 또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여의도라 동우황태북어국이 살아 남은 게 아닌가 싶다.
진짜 정석인 곳이다.


여의도 빌딩 반지하 식당가에 위치
분점도 여러 곳이다.


아침 장사 끝내고 점심 손님 기다리느라 찬들이 식탁에 미리 세팅돼 있다.


워낙 회전 잘 되는 곳이라 미리 차려진 찬들이지만 막 낸 것 같이 뜨끈하다.
다 신선하다.
일하시는 분들도 매우 친절


사기그릇에 내는 북엇국이라 더 좋다.
황태만 넣고 밤새 끓인 것인데 국물이 뽀얗다.

맑고 담백하고 구수하다.
진짜 맛있다.


북어 살이 보드랍다.
3시까지만 영업하는 곳이라 언제나 서둘러야 한다.
주말엔 영업 안 한다.
대신 아침 6시부터 영업

평일에 휴가 받으면 동우 북엇국 먹으러 가고 싶다.

진짜 서울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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