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스카이섬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한 영문 소개글이었다. 

바로 이 가이드이다.

30+ things to do on the Isle of Skye by Kathi
스카이섬에서 해야 하는 30가지보다 더 많은 것들 

링크 https://www.watchmesee.com/blog/things-to-do-isle-of-skye/

퀴랑

 

이 글을 통해 전체 여행 개요를 짜고, 스카이섬을 머리 속에 크게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다음 글을 통해 어디를 내가 가고 싶어 하고, 보고 싶어 하는지, 리스트를 짤 수 있었다.

링크 https://thisismyhappiness.com/30-things-do-isle-of-skye-scotland/

이 사이트의 전경 사진들을 보면서, 어디를 가고 싶은지 정리할 수 있었다. 
물론 사진대로라면 정말 다 가봐야 한다. 하지만 때로는 날씨가 안 맞을 수도 있고, 한 곳에서 너무 오래 있다가 다음 곳을 못 갈 수도 있다.
그래도 내키는대로 아무렇게나 운전하는 것보다는 주요 스팟이 어느 지역에 있고, 어떤 곳을 묶어서 봐야겠다는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다.

첫 번째 링크 글을 서툰 실력으로 요약해서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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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things to do on the Isle of Skye by Kathi July 1, 2016 Comments26

스카이섬은 의심할 여지도 없이 스코틀랜드 최고의 관광지이다. 스코틀랜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도 스카이섬의 명성은 들어 봤을 정도이다. 스카이섬은 진짜 인기가 좋은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에딘버러, 글렌코, 인버네스, 네스 호수를 껴서 스카이섬을 여행한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

스카이섬은 꽤 큰 섬이다. 그리고 너무 인기가 있는 섬이다. 규모와 그 인기를 고려할 때 완벽한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계획 짜는 것에 좀 신경을 써야 한다.

일단, 내가 스카이섬에 얼마나 머무를 것인가, 어디에 머무를 것인가 등에 대해 좀 세심한 계획이 필요하다.

스카이섬에 언제 가야 할 것인가

매 시즌 놀랍다. 매 시즌이 좋다. 다만, 언제가 젤 좋냐고 묻는다면 나는 비시즌이 젤 좋을 때라고 말하고 싶다.

여름이 되면 스카이섬은 미어터진다. 참기 어려울 정도다. 숙박료는 엄청 오르고, 길도 엄청 막힌다. 특히 트롯터니쉬 반도(Trotternish Peninsula)와 네이스트 포인트(Neist Point) 가는 외길 도로는 심각하게 막힌다. (네이스트 포인트 가는 길에 정말 외길도로는 엄청 곤란합니다. 가는 방향이 막히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외길도로라 맞은 편에서 차가 2대 오고 있고, 내 뒤로 차가 2대 더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답이 없습니다. 진짜 서로 내려서 교통정리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퀴랑 쪽도 그렇습니다.)

게다가 미니버스와 캠퍼밴들이 너무나 많다. 가뜩이나 외길도로에 차도 많은데 미니버스들과 캠퍼밴들도 합세해서 혼잡하다.

주차도 문제다. 인기 있는 사이트나 뷰포인트를 가려고 하면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다.

그래서 나는 여름이 아닐 때 여행하는 걸 더 좋아한다.

물론 이 말이 여름엔 방문하지 마시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비시즌은 비시즌대로 좋다는 말이다.

그래서 내 생각에 스카이섬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는 ‘9/10월에서 4월 사이이다.

한산해서 스카이섬을 독점으로 누리는 듯 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솔직히 스카이섬 날씨는 1년 내내 예측 불가다. 난 스카이섬을 세 번 여행했는데, 각각 5, 10, 11월이었다. 세 번 중에 11월 말이 제일 날씨가 좋았다.

며칠 머무르는 게 좋을까

여름엔 해가 길고 비시즌엔 날이 일찍 어두워지니까 비시즌에 여행할 때는 여름에 비해 하루나 이틀 더 추가하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나는 스카이섬에서 최소 2박은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2~4박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스카이섬에 어떻게 가나요

스카이섬은 섬이지만 스코틀랜드 내륙과 다리로 연결돼 있어서 로드트립하기 좋다.

글래스고나 에딘버러에서는 차로 5~6시간 걸려서 왕복에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주말여행으로 가기에는 좀 부담스럽다.

에딘버러에서 글래스고 거쳐 스카이섬에 오는 경우

6시간 이상 운전, 261 miles / 420 km

(글래스고에서 스카이섬까지는 약 5시간)

이 길은 A82를 따라 내려 오는 경로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하이랜드 경치이다.

- 로몬드 호수 (Loch Lomond)

- 라노크 침엽수림 (Rannoch Mor)

- 글렌코 (Glencoe)

-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트 윌리엄 (Fort William)

이 스팟들을 정차해 가면서 이 루트를 타는 걸 제일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포트 윌리엄에서 좀 쉬었다가 가는 걸 권하고 싶다.

인버네스에서 어쿼트 성(Urquhart Castle)을 거쳐 스카이섬에 가는 경우

2.5시간 이상, 110 miles / 180km

스카이섬으로 다리를 건너거나 페리를 탈 수 있다.

다리를 건너는 것은 가장 알려진 방법이자 가장 쉽게 스카이섬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스코틀랜드 로드 트립을 더 넓게 하고 싶다면, 한 번은 다리를 건너고 다른 한 번은 페리를 타는 것도 생각해봄직하다. 스카이섬으로 들어갈 때는 육로로, 나올 때는 페리로 혹은 반대로 말이다. 그러면 같은 길을 두 번 운전하지 않아도 된다!

스카이섬 페리

스카이섬과 내륙을 잇는 페리는 두 개다. 말레이그(mallaig)와 아마데일(armadale) 사이를 오가는 페리가 더 크다. 이를 운영하는 회사는 칼멕(Calmac)이고 연중 운행하고 있다.

그리고 포트 윌리엄(fort william)에서 말레이그(mallaig)로 가는 길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길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길이다.

여름에는 페리가 매우 붐비므로 꼭 예약하기 바란다. .

나머지 다른 페리는 스카이섬의 킬레아(khylerea)와 글레넬(glenelg)를 잇는 프라이빗 페리다. 글레넬 페리로 불린다. 여름에만 운행한다.

대중교통으로 스카이섬 가기

대중교통으로도 스카이섬에 갈 수 있다. 다만 한 번에 가려면 아주 오래 차에 타야 한다.

에딘버러에서 글래스고로 버스나 기차를 탄 후, 글래스고에서 스카이섬으로 가는 직행 버스를 타야 한다. (글래스고-스카이섬 직행 버스 있음)

스코티시 시티링크(Scottish Citylink) 915, 916, 917이 글래스고에서 스카이섬으로 가는 버스인데, 꼭 미리 예약하길 강력히 권고한다.

딘버러에서 인버네스로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간 뒤, 그 다음 인버네스에서 며칠 보낸 후 인버네스에서 스카이섬으로 가도 된다. (인버네스-스카이섬 직행 버스 있음)

인버네스에서 스코티시 시티링크(Scottish Citylink) 915, 916, 917을 타면 포트리(스카이섬 내 가장 큰 읍내)로 간다.

또는 카일 오브 로하시(Kyle of Lochalsh)로 가는 관광 기차(scenic train)를 탄 후, 위에 언급한 시티링크 버스를 타면 스카이섬에 갈 수 있다.

스카이섬 관광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직접 차를 몰고 돌아보는 것이다. 하지만 차 없이도 가능하다.

스카이섬의 버스

스타코치(Stagecoach)에서 운행하는 로컬 버스들이 있다. 다만 배차 시간은 1.5에서 2시간이다. 버스는 던베건 성(Dunvegan Castle), 포트리(Portree), 엘골(Elgol), 탈리스커 양조장(Talisker Distillery), 스카이섬 생활 박물관(the Skye Museum of Island Life), 그리고 아마데일 성(Armadale Castle)이다. 또 킬트 락(Kilt Rock), 올드 맨 오브 스톨(the Old Man of Storr)도 있다. 다만 던스카시 성(the Dunscaith Castle), 퀴랑(Quiraing), 네이스트 포인트(Neist Point)에는 버스가 닿지 않는다.

스카이섬에서 운전하기

(운전과 관련해서는 일전에 쓴 https://rednotebook.tistory.com/2565?category=763992 포스트 꼭 참고!)

직접 운전을 하는 것은 스카이섬의 매력을 끝까지 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스카이섬에서 운전하기란 꽤 스트레스가 된다. 특히 오른쪽 운전석, 시골의 좁은 도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더 스트레스이다. 특히 외길(single-track roads)도로인데 커브까지 있으면...

그래서 나는 작은 차를 추천한다.

스카이섬이 인기 있는 로드 트립 여행지가 되면서 큰 길이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 외길 도로가 많다.

몇 가지 팁이 있다.

왼쪽 들어간 공간이 '양보 구간'이다.

- 모든 외길 도로에는 양보할 수 있는 공간(passing places)이 있으니 앞에서 오는 차가 있을 때는 이용해라. 그리고 다른 차가 패싱 플레이스에 있을 때 그 차를 추월해서는 안 된다. 맞은 편 차가 오고 있다가 당신 차를 보고 후진을 한참 해야 할 수도 있다.

- 추월 장소가 없는 한 외길 도로에서는 다른 차를 추월하려고 하지 말 것.

- 만약 당신이 좀 천천히 가고 싶고 나 때문에 뒤에 차들이 늘어서 있으면 패싱 플레이스에 차를 댄 후 뒤차를 먼저 보내는 것이 좋다.

- 패싱 플레이스에 주차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

- 경사진 비탈길에서는 언덕에 올라간 차를 먼저 지나가게 할 것.

스카이섬 투어 상품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여행사 중 하나인 래비스, 팀버부시’(Rabbie’s, Timberbush Tours of Haggis Adventures)같은 곳에 가서 스카이섬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다.

에딘버러와 글래스고에서 출발하는 2 3일 투어 같은 것이 있다. 인버네스에서 출발하는 당일 투어도 있다.

스카이섬 내 투어 상품

스카이섬에 혼자 도착한 후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다. 포트리에서 출발하는 많은 로컬 여행사 상품들이 있다. 당일 투어로 주요 명승지를 돌아볼 수 있다. 단체 관광객이라면 운전사와 함께 렌트를 해도 된다.

스카이섬에는 요정의 원(the Fairy Glen)과 올드 맨 오브 스톨(Old Man of Storr)로 가는 셔틀 버스가 운행되기도 한다.

식사

포트리에는 채식 식단도 많으니 골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비시즌에는 카페나 식당들이 문을 닫을 수도 있다. 포트리에는 수퍼마켓이 2개인데 여기서 먹을 거리를 사서 다녀도 된다.

숙박

포트리(portree)

포트리는 스카이섬에서 제일 큰 타운으로 등급별로 숙박업체도 많다. 또 포트리 안에는 상점, 식당, 많은 여행사들이 있어서 여행을 시작하기에 좋다.

우이그(uig)

트로테니시 반도(Trotternish Peninsula)에 위치한 우이그 또한 여행 베이스로 최적의 곳이다. 포트리보다 훨씬 조용하고 곳곳을 돌아 보기 좋다.

우이그는 또한 하리스 섬의 타버트(Tarbert on the Isle of Harris)로 가는 페리가 있다.

브래드포드(Broadford)

브래드포드도 인기 있는 곳으로 스카이섬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서 섬 곳곳으로 가기 좋다.

카보스트(Carbost)

카보스틑 스카이섬 서쪽의 작은 곳이지만 많은 B&B가 있다.

아마데일(Armadale)

만약 페리를 타고 스코틀랜드 내륙으로 돌아가는 계획이 있다면, 아마데일에 숙박하기를 권한다.

<숙박 업소>

저렴한 곳(Budget accommodation)

Portree Youth Hostel, Portree : bunk beds from £17.50, private rooms from £70

The Cowshed Boutique Bunkhouse, Uig : bunk beds from £16, private rooms from £80, pods from £60

Skyewalker Hostel, Carbost : bunk beds from £17, private rooms from £50

Glenbrittle Youth Hostel, Glenbrittle : bunk beds from £19, private rooms from £90

Broadford Youth Hostel, Broadford : bunk beds from £21.50, private rooms from £60

중간 급(Mid-range) Hotels & B&Bs

Creagory Skye B&B, Portree : from £70 incl. breakfast

Taigh Rob B&B, Portre e: from £150 incl. breakfast

Harbour View, Portree : self-catering apartment, from £110

Breakish Escape B&B, Broadford : from £95 incl. breakfast

Greshornish House Hotel, near Dunvegan : from £90 incl. breakfast

Hotel Eilean Iarmain, Isleornsay near Armadale : from £80

독특하거나 럭셔리한 곳(Unique stays & luxury accommodation)

Canowindra B&B, Portree : from £185 incl. breakfast

Skeabost House Hotel****, near Portree : from £99 incl. breakfast

Storr Apartments, near Portree : serviced self-catering apartment, from £300

Toravaig House Hotel, Armadale : from £240

Raasay House, Isle of Raasay : from £155

Skye Eco Bells, near Dunvegan : luxury glamping tents via AirBnB, from £80

 

스카이섬 최고 경치

스카이섬은 숨이 멎을 듯한 풍경이 가득한 곳이다.

포트리(Portree)

아마도 포트리는 작은 읍내일지 모른다. 그러나 작은 읍내임에도 스카이섬에서는 제일 북적거리는 곳이다. 1-2시간 정도 포트리 시내를 걸어 보면 충분하다. 항구를 둘러 보고, 아포테커리 탑(the Apothecary Tower)에 올라 가서 맨 오브 스톨을 감상해 보자. 그리고 기념품을 사면 좋다.

올드 맨 오브 스톨(Old Man of Storr)

올드 맨 오브 스톨은 기이함의 절정이다. 스카이섬에서 꼭 봐야 하는 곳이다.

포트리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운전하면 나온다. 작은 주차장이 있지만 항상 붐빈다. 1시간 정도 올라가서 경치를 봐야하고 총 소요시간은 1.5시간이다. 그 뷰는 미쳤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경치다. 올드 맨 오브 스톨에 올라 가서 보는 경치가 스카이섬을 대표하는 것이라는 데 아무런 의심도 없다.

브라더스 포인트(Brother’s Point)

트로터니시 반도(Trotternish peninsula) 동쪽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드 맨 오브 스톨을 보고 바로 킬트 락으로 향한다. 그러나 해변을 따라 사람의 발길이 닫지 않는 곳을 가고 싶다면 1-2시간 내서 이곳을 가보자. 완전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밀트 폭포와 킬트 락(Mealt Falls & Kilt Rock)

킬트락은 킬트 치마 모양의 절벽이고, 올드 맨 오브 스톨에서 북쪽으로 더 가면 나온다.

밀트 폭포는 바다를 향한 절벽으로 떨어지는 폭포이다.

릴트 폭포(Lealt Falls)

릴트 폭포틑 그림같은 폭포다.

퀴랑(The Quiraing)

올드 맨 오브 스톨처럼 기이한 바위로 가득 찬 곳이다.

요정의 원(Fairy Glen)

주차가 극도로 제한된 곳이다. 우이그에 주차한 뒤 30분 정도 걸어가는 것이 제일 좋다.

여름엔 포트리에서 셔틀버스가 다닌다.

네이스트 포인트 등대(Neist Point Lighthouse)

포트리에서 2시간 정도 운전해서 가야 한다.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등대 중의 하나이다.

매우 가파른 계단을 오가곤 하는데, 비가 오거나 태풍이 치는 날은 위험을 감수하지 말자.

클라이건 코랄 비치(Claigan Coral Beach)

던베건 근처의 풍경 좋은 해변이다. 해변 소풍으로는 제격인 곳이다. 하지만 해변이 수영하기에는 좀 춥다.

오론세이 섬(Oronsay Island by Ullinish)

스카이섬 서쪽 해변의 작은 섬이다.

 

<비가 오는 날 가면 좋은 곳>

던베건 성(Dunvegan Castle & Gardens)

던베건 성

바다 표범 투어도 할 수 있다.

던베건 성은 4~10월 중순 사이에 오픈하며, 입장료는 14파운드이다.

아마데일 성(Armadale Castle)

연중 무휴로 열고 입장료는 8.5파운드이다.

턴스카이시 성(Dunscaith Castle)

이 성은 많은 아름다운 곳들 중 하나이다!

스카이섬 생활 박물관(Skye Museum of Island Life)

콜보스트 공예 박물관(Colbost Croft Museum) 

스테핀 공룡 박물관(Staffin Dinosaur Museum)

스카이섬이 많은 공룡 화석으로 유명한 섬인 거 아셨나요?

연중 무휴이고 2파운드

탈리스커 양조장(Talisker Distillery) 

토랍하이그 양조장(Torabhaig Distillery)

 

셀프 드라이브 일정을 위해

스카이섬은 크게 네 부분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트로터니시 반도(Trotternish Peninsula) - ½ to 1 day

북서쪽(North-West Skye) - ½ to 1 day+

중앙(Central Skye) - 1 day+

슬릿 반도(Sleat Peninsula) - 1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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